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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BTS 부산 공연에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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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Report]BTS 부산 공연에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논란
  • 백하연 청소년기자
  • 승인 2022.10.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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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백하연 청소년기자]10월 15일, 부산 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이 7개월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BTS 옛 투 컴인 부산(BTS in BUSAN)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공연 기간 전후로 부산 지역숙박시설 가격이 폭등해 비난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기장군과 해운대 일대의 숙박시설 가격이 평소보다 10배 가까이 폭등하거나 일부 업소는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한다.

한 네티즌은 “부산 콘서트 답답하다. 기장 근처 숙소는 일방적으로 취소시키고 가격을 5배 정도 올려서 다시 판매하고 있다. 1박에 350만 원이 말이 되냐"며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28일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방탄소년단 공연 당일 숙박비를 검색하자 전주 대비 2~5배가량 오른 것이 확인됐다.

이번 공연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인데도 부산시를 중심으로 너무 준비가 안 된 모습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잇따라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문제를 인지하고 현장 조사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나 뚜렷한 제재 방법은 없다는 입장이다.

2030 부산세계박랍회 유치를 위해 BTS 공연을 추진한 것과 달리 숙박업소 예약 대란으로 그 의미가 퇴색돼 아쉽다는 의견도 나온다. 울산에 사는 BTS 팬인 ‘아미' 김모 씨는 “장소가 변경된 만큼 이번에는 BTS 소속사와 부산시가 이전과 같은 문제들이 제기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했으면 한다”며 “콘서트의 좋은 취지와 달리 준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여러모로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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