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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업재편 위해 산업부-금감원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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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업재편 위해 산업부-금감원 손 잡았다
  • 장서희 소비자기자
  • 승인 2022.10.10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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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금감원 업무협약 체결
사업재편제도 은행권 연계 강화

[소비라이프/장서희 소비자기자] 기업의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산업부와 금융권이 손을 맞잡고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재편 기업 발굴에 은행이 동참하고, 사업재편 기업에 대한 은행의 금융지원이 강화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제1차 사업재편 - 은행권 연계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사업재편 승인 기업에 대한 은행의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사업재편이란 기업활력법에 따라 정상기업이 자율적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부에 지원을 신청하는 제도이다. 과잉공급 분야 사업의 비중을 축소하거나 신산업에 진출하려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3고(高)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만큼, 사업재편 지원 강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여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재편 기간 동안 은행의 대출 만기 연장, 한도 유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또 필요하면 기술신용평가(TCB) 후 추가적으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동 기간 동안 은행의 신용위험평가에서도 예외로 적용돼,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없이 변화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은행은 사업재편 파트너쉽 기관으로 참여하여, 사업재편 기업을 직접 발굴한 뒤 산업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은행이 추천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재편 컨설팅 지원을 우선 할당할 예정이다.

이창양 산업장관은 "금융권이 비가 올 때 우산이 돼 준다면 산업부는 기업 역량 향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협업 방안은 정부의 지원 정책에 은행권이 동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은행은 우리 산업의 자금 공급에, 기업은 생산·투자·고용 등 실물 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산업부와 금감원이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혁신 성장에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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