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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송 경쟁에 더 빠른 야간 배송까지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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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송 경쟁에 더 빠른 야간 배송까지 활성화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9.21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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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송 시장 규모 나날이 증가
홈플러스, 강남 대상 당일 야간 배송 실시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최근 국내 유통업계에서 새벽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보다 빠른 야간 배송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새벽 배송 시장은 2020년 2조5,000억 원 규모에서 2023년 11조9,000억 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온라인 식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벽 배송은 전날 특정 시간 내에 주문하면 이튿날 새벽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커졌다.

2015년 샛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마켓컬리부터 2018년 쿠팡이 진출했고, 이후 신세계그룹의 SSG닷컴, 롯데그룹의 롯데온도 이어 새벽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국내 주요 유통업계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소비자의 관심 및 이용도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 / 출처=홈플러스
홈플러스의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 / 출처=홈플러스

경쟁이 심화되자 당일 야간 배송 서비스도 등장했다. 홈플러스는 ‘오늘밤 마트직송’을 서울 강남권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늘밤 마트직송은 기존 당일배송의 온라인 주문 마감(오후 2시)을 5시간 연장한 것으로 오후 7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밤 12시 이전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배송 격전지인 서울 강남 이후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당일 야간 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은 자체 온라인 배송 시스템을 활용한 야간 배송으로 사업 안정성이 높다며 관련 콘셉트는 새벽 배송보다 경쟁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전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새벽 배송과 즉시 배송, 퀵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강점을 강화하는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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