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지역화폐 ‘온통대전’ 8월부터 중단 위기?
상태바
지역화폐 ‘온통대전’ 8월부터 중단 위기?
  • 김강현 인턴기자
  • 승인 2022.06.27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시백 예산 소진 임박

[소비라이프/김강현 인턴기자] 대전광역시의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8월부터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중단 위기를 맞은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사진=온통대전 홈페이지
중단 위기를 맞은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사진=온통대전 홈페이지

온통대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0년 도입된 대전광역시의 지역화폐다. 현재 대전광역시의 온통대전 사용자는 60만명으로, 1인당 매월 평균 37만원을 소비하며 월평균 210억원, 연간 2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온통대전으로 순 소비가 1조원 증가했고 다른 지역에서 대전으로 전환된 소비도 60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대전광역시는 올해 확보한 캐시백 예산 소진이 임박한 상황으로, 하반기 정상 운영에 제동이 걸렸다. 시는 9월 예상 편성 전까지 14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추후 부족 금액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예산이 계획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 소진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전환되면서 그동안 움츠렸던 소비 심리가 살아난 것이 원인이다.

임묵 일자리경제국장은 “올해 확보한 지역화폐 캐시백 예산 소진을 코앞에 두고 있다”며 “하반기 정상 운영이 어려워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이장우 당선인에게 긴급 상황을 보고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광역시 인수위원회는 지역화폐 중단을 막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정부지원 없이 시 자체 재원만으로 예산을 충당해야 해 카드 한도액 조정과 캐시백 금액 비율 조정 가능성도 제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