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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여름 굿즈 흥행 부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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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여름 굿즈 흥행 부진... 왜?
  • 서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5.2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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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감성 부족, 구매 진입장벽 이유로 거론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소비라이프/서연 소비자기자] 신세계가 자사몰인 SSG닷컴과 최근 인수한 지마켓글로벌, 옥션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굿즈를 판매하고 있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쓱닷컴과 G마켓, 옥션을 통해 판매되는 e프리퀀시 상품은 ‘서머캐리백’ 5종과 ‘서머캐빈파우치’ 1종 등 총 6가지다. 이 중 서머 캐리백 핑크·블랙 색상은 스타벅스가 스마일클럽 회원 전용으로 별도 기획한 제품이다.

특별히 기획된 제품인데도 그간 품절대란을 이어온 이전 스타벅스 굿즈와는 달리 저조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낸다. 

지마켓에서 17일 기준 ‘서머캐리백’은 2000여 개 ‘서머캐빈파우치’는 1100여 개 가량 판매됐다. 지난해 ‘서머 데이 쿨러(아이스박스)와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등 여름 프리퀀시 제품이 굿즈 열풍을 일으키며 사이트 접속 장애까지 일으켰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흥행 부진의 이유로는 상품 디자인이 무난하다는 점이 꼽힌다. 작년에는 캠핑 열풍에 맞춰 스타벅스가 나이트 싱잉랜턴과 서머 데이쿨러 등을 MZ세대 감성에 맞춰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는 여름 여행을 콘셉트로 캐리백과 케빈 파우치 등을 내놨지만 품질이나 디자인이 평이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점도 부진의 원인이다. 지난 12일 SSG닷컴은 신세계 통합멤버십인 스마일클럽을 론칭해 2달 무료 체험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멤버십 회원을 모집했다. 론칭 단계인 스마일클럽의 멤버십 흥행을 위해 스타벅스의 화력까지 동원했지만 구매 과정에 진입장벽이 생기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스타벅스 관계자는 “작년 여름부터 도입한 온라인 예약제가 정착돼 고객이 서두르지 않고 원하는 매장에서 사은품을 수령하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매장 혼잡 방지를 위해 실물 전시 미시행 및 코로나 물류 이슈로 3종의 사은품 증정이 1주일 늦어지고 있을 뿐 현재 예약 현황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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