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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외식 물가에 달아오르는 밀키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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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외식 물가에 달아오르는 밀키트 시장
  • 서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4.1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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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 제공
제공=프레시지

[소비라이프/서연 소비자기자] 외식 물가가 급등하자 가정간편식(HMR)이나 밀키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밀키트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올랐다. 특히 가공식품은 6.4%, 외식 6.6% 오르며 지난달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3월 외식 물가는 전월 대비 6.6% 올라 IMF 사태 당시인 1998년 4월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주요 외식품목인 삼겹살(국산, 200g)의 지난 2월 기준 서울 평균 판매가는 전년 동월 대비 3.48% 상승한 1만 7,159원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대표 외식 품목인 냉면(10.68%), 칼국수(8.94%), 비빔밥(6.14%), 김치찌개 백반(5.68%), 김밥(4.30%) 등 조사를 실시한 전 품목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이처럼 물가와 외식 비용이 상승하자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시장도 커지고 있다. 

밀키트 제조업체 프레시지는 간편식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지난해 18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271억원 대비 50%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프레시지는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이 63%에 달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1조 1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CU는 밀키트를 포함한 가정간편식 매출이 2019년 22.7%, 2020년 28.7%에 이어 지난해에도 23.1%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에 CU는 자체 밀키트인 ‘팔도한끼 끓여먹는 밀키트’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하여  밀키트 시장 강화에 힘쓰고 있다. CU관계자는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국, 반찬, 스테이크 등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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