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갓성비 냉동 피자에 프랜차이즈 매출은 하락세
상태바
갓성비 냉동 피자에 프랜차이즈 매출은 하락세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8.18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냉동피자 시장 2020년 比 30% 이상 커져
프리미엄 앞세운 피자로 소비자 입맛 겨냥
도미노·피자헛·미스터 등 대형브랜드 매출은 감소
풀무원이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 냉동 피자인 '크로엣지 피자' / 출처 = 풀무원 식품
풀무원이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 냉동 피자인 ’크로엣지 피자‘
/출처 = 풀무원 식품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앞세운 냉동 피자가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도미노·피자헛·미스터피자 등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매출은 감소했다. 시장 1위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의 지난해 매출은 2234억원으로 전년의 2328억보다 약 4% 감소했으며 한국피자헛 매출도 1197억원에서 965억원으로 떨어졌다. 미스터피자 역시 467억원에서 321억원으로 매출이 30% 이상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줄었다.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실적 부진으로 국내 배달 피자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원을 기록한 뒤 2020년 1조 5000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1조 2000억원까지 꺾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반면 저렴한 가격에 간단하게 집에서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냉동 피자 시장은 전성기를 맞았다. 시장조사업체 칸타에 따르면 2016년 198억원에 그쳤던 냉동 피자 시장은 2017년 880억원, 올해 3월 기준 1267억원으로 커졌다. 지난 2020년보다 30% 이상 커졌다.

한 판에 1만원 이하로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 외에도 다양한 프리미엄 냉동 피자가 출시돼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켰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냉동 피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오뚜기에 이어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이 지난해 각각 400억원,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서울우유 등도 자체 치즈를 활용해 1인 냉동 피자를 내놓는 등 시장 진입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냉동 피자 시장의 고객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기업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점유율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