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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입맛 살리는 냉면 제품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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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입맛 살리는 냉면 제품 경쟁 돌입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6.1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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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초 매운 물냉면, 메밀냉면 눈길
유명 맛집과 협업 제품도 선보여
CJ제일제당이 매운맛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신제품 청양초 매운 물냉면/출처=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매운맛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신제품 청양초 매운 물냉면
/출처=CJ제일제당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식품업계가 소비자의 여름 입맛을 살리는 냉면 제품 경쟁에 돌입했다.

올해 한 그릇 평균 1만원을 기록한 냉면 값에 식품업계가 싸고 간편한 봉지 냉면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냉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CJ제일제당이 약 44%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지키고 있고 뒤를 이어 풀무원이 약 41%, 오뚜기가 약 5% 점유율을 기록했다. 냉면 매출이 6~8월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업계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매운맛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 청양초 매운 물냉면을 출시했다. 기존 인기 제품인 CJ 동치미 물냉면의 면과 육수에 청양초 양념장을 함께 넣어 취향에 맞게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양념장은 전문 셰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청양초를 활용, 유명 맛집의 비법 소스를 담았다. CJ만의 독자적 면선(麵線) 분리 기술을 통해 면이 가닥가닥 잘 분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식품은 메밀냉면 2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메밀을 83% 함유해 메밀 특유의 맛을 초고압 제면 공법을 적용해 한층 탄력 있는 식감을 완성했다. 기존 제면 공법의 3배(자사 기준)에 달하는 약 150마력의 높은 압력으로 면을 뽑아낸 것이 특징이다.

유명 냉면 맛집과 협업한 제품도 있다. 신세계푸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봉밀가와 협업해 올반X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 2종 및 한우고기곰탕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고 외식 냉면 가격도 상승세에 있어 가공식품 냉면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냉면 매출이 6~8월에 집중되는 만큼, 올여름 냉면 시장 선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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