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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로 소비자 공략 나선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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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로 소비자 공략 나선 식품업계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3.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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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디자인, 함량 등 달라진 소비자 니즈 반영
20주년을 맞아 우유 함량을 높이고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한 롯데제과의 설레임/ 출처=롯데제과
20주년을 맞아 롯데제과가 자사 제품 ‘설레임’의 우유 함량을 높이고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출처=롯데제과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식품업계가 자사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 함량 등을 리뉴얼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제과가 출시한 ‘설레임’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리뉴얼을 단행했다. 설레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설레임 밀크쉐이크는 기존 1%의 우유 함량을 10%로 10배가량 늘렸다. 구입 시점에 너무 꽁꽁 얼어 있어 즉시 먹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우유 함량이 증가하면 어는 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상온에서 경도(단단한 정도)를 떨어뜨려 구입 직후에도 쉽게 먹을 수 있다. 더불어 우유 맛도 풍부해지는 효과가 있다. 함량과 더불어 제품의 로고를 포함한 패키지 디자인도 변화를 주었으며 제품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소비자의 불편 사항을 반영하여 뚜껑 크기를 기존 16㎜에서 22㎜로 키우고 돌출 면을 만들어 그립감을 높였다.

GS25도 삼각김밥 겉과 속을 모두 바꾸는 풀 체인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삼각김밥이 출시된 후 20년 만이다. 이번 리뉴얼은 고급화, 대용량으로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것으로 ‘더큰삼각김밥’ 제품 위주로 진행됐다.

소비자가 삼각김밥을 베어 물었을 때부터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의 모서리 부분까지 재료를 고루 적용했으며 김 굽기도 바삭하게 조정했다. 또 제품 이름도 ‘풀(full)삼각김밥’으로 변경했다.

오뚜기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볶음면 ‘콕콕콕’을 리뉴얼했다. 제품 특유의 맛을 유지하며 복합미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제품을 보완하고, 콕콕콕 대표 제품인 스파게티, 라면볶이, 치즈볶이 등 3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은 볶음면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위해 튀는 색감,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간편한 전자레인지 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용기 재질도 리뉴얼했다. 기존 폴리스티렌(PS) 재질의 용기를 스마트 그린 컵으로 변경했는데 스마트 그린 컵은 용기 겉면에 발포성 소재를 코팅해 열처리 가공한 것이다. 탄소 발생 저감에 일조하는 친환경 용기라는 것과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콕콕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전면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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