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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가진단키트 업체까지 사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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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가진단키트 업체까지 사칭
  • 김강현 인턴기자
  • 승인 2022.02.25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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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형의 스미싱 등장
답장이나 회신 전화 말아야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한 보이스피싱 예시/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한 스미싱 예시/사진=금융감독원

[소비라이프/김강현 인턴기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공급업체를 사칭해 키트 신청 또는 대금 결제 메시지를 보낸 뒤 피싱을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 증폭을 악용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사례에 의하면 스미싱 사기범들은 정부 지원으로 자가진단키트를 저렴한 가격에 특별 공급한다며 자금이체를 유도한다. 점주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가 피싱 범죄 대상이다. 코로나 발생 초기 방역 관련 물품 구매를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과 유사하다. 

이들은 가족과 친구 등 지인을 사칭해 자가진단키트 구매에 필요한 돈을 요구하거나, 허위 구매 사이트를 빙자한 악성 URL주소를 보내 개인정보를 탈취한다. 

또 자가진단키트 구매 대금결제가 승인됐다는 가짜 문자를 발송해 피해자가 문의를 해오면 다른 사기범이 경찰을 가장해 피해자에게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돈을 편취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일단 악성앱이 이미 설치됐다면 모바일 백신앱으로 검사 후 삭제하거나 휴대폰 초기화, 서비스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개인정보를 제공하거나 자금이체를 요청받는다면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며 “진단키트나 방역지원금을 준다는 내용의 문자에 포함된 URL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삭제해야 하고, 문자를 보낸 번호로 답장이나 회신 전화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 금융회사 콜센터에 전화해 신속히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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