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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쇼핑백 도입하는 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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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쇼핑백 도입하는 현대백화점
  • 김강현 인턴기자
  • 승인 2022.02.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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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강현 인턴기자] 현대백화점이 100% 재생용지로 제작한 쇼핑백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할 예정인 현대백화점/사진=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을 도입할 예정인 현대백화점/사진=현대백화점

이번에 도입하는 친환경 쇼핑백은 황색의 재생용지로 만들어졌으며, 현대백화점의 상징 색깔 중 하나인 녹색을 활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사용 후 재활용을 고려해 코팅이나 은박 등 추가 가공은 하지 않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친환경 쇼핑백 도입을 통해 매년 쇼핑백 제작에  사용되는 나무 약 2000여 톤을 보호하고, 약 3298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 쇼핑백은 총 4종으로 오늘 21일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더현대서울에서 사용을 시작해 오는 4월 전국 16개 점포에 도입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연간 약 800만 장에 달하던 기존 쇼핑백을 친환경 쇼핑백으로 모두 대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본래 백화점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내구성이 좋은 고급 용지로 제작되기 때문에 친환경 쇼핑백만을 사용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는 지난해 2월부터 친환경 경영활동 강화를 위해 현대백화점이 시행 중인 친환경 캠페인 ‘PROJECT(프로젝트) 100’의 첫 성과이기도 하다. ‘프로젝트 100 캠페인’은 100% 재활용 소재만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든다는 의미로, 현대백화점은 서울대 산학 연구팀과  페이퍼 코리아 등 외부기관과 손잡고 친환경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향후 아울렛 등에서도 친환경 쇼핑백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환경보호와 자원 재순환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기업이 진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친환경 경영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이 이용하는 백화점 특성을 살려 지역 사회와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자원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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