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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에 방역 강화한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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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에 방역 강화한 기업들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2.10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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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 지속 증가, 10일 5만 명대
재택근무 원칙, 사내 시설 운영 중단
출처 : unsplash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삼성, LG,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 확대와 대면 활동 자제 등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가 심상치 않다. 지난 5일 처음 3만명을 넘은 뒤 나흘연속 3만명을 넘겼고, 9일엔 4만9402(국내)명 10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5만4034명(국내)을 기록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도 100만명이 넘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은 재택 및 원격 근무를 시행하고 회의, 출장 등 대면 활동을 자제시키거나 시차출근제를 도입하는 등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재택근무 30% 실시, 사적 모임 및 법인카드 사용 자제, 사업장 간 셔틀 운행 중단 등을 시행 중이며 오미크론 발생 9개국으로의 출장을 전면 금지했다. 또 영업이나 사업 목적의 미팅 외에 직원끼리의 식사나 회식은 금지했다. 사내 체육시설도 운영을 중단했다. 

현대차그룹도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정했다. 회식은 전면 금지했다. 해외 및 국내 출장은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외부인 출입은 방역 패스,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증을 제출해야 가능하다.

재택근무 비율을 50% 이상으로 의무화한 기업도 있다. LG그룹은 최근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상향하고 비대면 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대면 회의가 불가피할 경우 1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더불어 회의, 외부 방문객 사무실 출입 자제, 사내 헬스장 등 실내 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특별 방역 지침을 도입했다.

엔씨소프트는 전 직원의 절반(50%)만 출근하는 순환 근무체제를 시행한다. 지난해 12월 넷째 주부터 적용된 50% 순환 근무체제는 부서별로 직원의 50%만 사무실로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하는 형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는 증상이 경미할지라도 전파력이 강해 기업은 재택근무 확대, 사내 시설 운영 중지 등 방역 지침을 강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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