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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비용 부담스럽다면 ‘재경학사’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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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비용 부담스럽다면 ‘재경학사’ 이용해보세요
  • 이세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1.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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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세은 소비자기자] 대학알리미 기준 2021년 수도권 대학 평균 기숙사 수용률은 17.8%다. 대학 진학으로 상경하는 대다수의 학생은 기숙사를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면 대개 학교 인근 원룸에서 자취를 하게 되는데 위치나 평수에 따라 다르지만 원룸 월세는 대략 50~60만원 선이다. 여기에 생활비와 식비가 더해지면 개인의 경제적 부담은 늘아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각 광역자치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대학생 기숙사 ‘재경학사’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재경학사(학숙)은 지자체가 서울에 기숙사를 설립해 관내 출신 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광주, 제주, 경남, 충남 등 8개 광역지자체가 시행 중이다. 

월 납부 비용은 10만~20만원 선으로 일반 기숙사보다 저렴하며 하루 세 번 급식이 제공된다. 또 학사내 체력단련실, 독서실, 커뮤니티룸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다. 

자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사 내 ‘자율회’를 중심으로 전공별 멘토링, 스포츠 동아리, 영화관람 소모임, 강연, 연합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입사 신청은 개별 학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입사를 신청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입사 신청이 완료된다.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구간 통지서, 성적증명서, 재학(휴학) 증명서(신입생은 합격 증명서), 부모의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 자격확인서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입사 가산점 서류 등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학사 안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모집이 마감되면 지원자의 소득분위, 학교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집에서 탈락하거나 정기 모집 시기를 놓쳤더라도 상시모집을 통해 예비번호를 부여하는 경우가 있으니 학사로 문의하면 된다.

대표적인 재경 기숙사로는 경기푸른미래관(도봉). 강원학사(관악, 도봉), 충남서울학사(구로), 충북학사(영등포, 중랑),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서초), 광주ㆍ전남 남도학숙(동작, 은평), 제주탐라영재관(강서), 경남 남명학사 서울관(강남) 등이다. 이외에도 기초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여수학숙, 광양학사, 구미학숙, 청주학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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