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백화점, 마트도 방역패스 적용돼
[소비라이프/송채원 인턴기자] 3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방역패스는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6개월간 유효하다. 오는 10일부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으로 지난해 7월 6일 이전 기본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마음은 분주해졌다. 이들이 방역패스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3차 접종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3차 접종을 강제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이미 3차 접종까지 마친 최모씨는 “방역패스 유효기간으로 인해 피해받지 않을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전한 반면 기본접종 후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국모씨는 “이러다 10차까지 맞아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며 난색을 표했다.
다가오는 10일부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식당과 카페는 방역패스가 없는 미접종자도 1인 이용이 가능하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PCR 음성확인서가 없을 경우 출입이 불가능해진다. 이를 두고 방역패스를 마트에 까지 적용하면 기본적인 식료품 및 생필품 구입 등 미접종자의 기본적인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정책은 16일까지 계도기간이 부여될 예정이다.
한편 방역패스 제도가 새롭게 바뀌면서 예방접종 인증을 받으려면 전자증명서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 3차 접종여부와 2차 접종 후 며칠이 경과됐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다. 질병관리청은 서버 먹통 현상이 반복될 수 있으므로 미리 업데이트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