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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이케아도 못 견뎠다… 일부 제품 가격 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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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이케아도 못 견뎠다… 일부 제품 가격 9% 인상
  • 정예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1.0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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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원자재, 운송비용 상승 영향
국내선 평균 6%↑수납장, 침대, 식탁 등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가 운송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소비자 가격을 글로벌 평균 9% 올린다고 31일 밝혔다./사진=픽사베이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가 운송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소비자 가격을 평균 9% 올린다고 밝혔다./사진=픽사베이

[소비라이프/정예빈 소비자기자]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가 운송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소비자 가격을 글로벌 평균 9% 올린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이케아가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 판매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제조비와 원자재비, 운송비 등이 오르면서 가구업계는 올 한 해 도미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케아는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제반 비용을 감수해왔으나 결국 가격 인상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평균 가격 인상률은 9%로 예상되며 국가별 가격 인상 폭은 각 지역의 원자재 및 공급망 관련 인플레이션 영향, 운송 상황 등을 고려해 각기 다르게 책정된다. 

다만 이케아는 모든 국가에서 현지 가구업계 중 가장 낮은 가격을 책정한다는 정책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가격 책정을 위해 비용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장기적인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이케아코리아의 경우 전체 제품 중 약 20% 제품에 소비자 가격을 평균 6% 인상하며 모든 매장과 온라인몰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제품군은 원자재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은 수납장, 침대, 식탁, 러그 등이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그 외의 제품 가격도 순차적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낮은 가격을 중요하게 여기며 더 많은 사람에게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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