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산타랠리 여부 확정
[소비라이프/옥민지 소비자기자]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 전후인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해마다 일정 시기에 증시의 흐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현상인 캘린더 효과 중 하나다. 보통 연말장 종료 5일 전부터 이듬해 2일까지를 가리키는데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나타난다고 해서 ‘산타’라는 별명이 붙었다. 미국에서 생긴 용어이지만, 산타 랠리 현상은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미국의 긴축정책 등 주가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국내 증시에도 산타가 찾아올 확률은 존재한다.
2008년부터 측정한 코스피의 12월 평균 등락률은 2.42%로 13차례 중에 7번 오르고 6번 떨어졌으며 상승 폭이 하락 경우에 비해 훨씬 컸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지수 2800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2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즉, 평균적으로 국내증시가 12월에는 호황을 맞이했던 것이다.
게다가 현재 올해 마지막 달의 국내외 증시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번 달 6% 상승하며 3,000선을 회복했으며, S&P500은 지난 10일 4712.02에 도달해 전고점을 경신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붉어졌던 불확실성들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의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져 산타 랠리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회의에서 나올 통화정책 관련 메시지가 산타 랠리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FOMC에서 금리 인상 일정을 예상보다 앞당긴다면 증시에 고스란히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파월 FED 의장이 지속해서 긴축 메시지를 전달해왔기 때문에 긴축 우려로 인한 충격은 이미 상당 부분 증시에 반영됐다는 견해도 있어 산타랠리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