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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모든 성인에 화이자·모더나 부스터샷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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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모든 성인에 화이자·모더나 부스터샷 승인
  • 홍한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1.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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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성인이면 모두 허용
코로나19 재확산 우려한 결정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는 2차 접종 이후 8개월만에 약 40%, 모더나 백신은 약 30%, 얀센 백신은 약 70% 감소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는 2차 접종 이후 8개월만에 약 40%, 모더나 백신은 약 30%, 얀센 백신은 약 70% 감소했다.

[소비라이프/홍한비 소비자기자] 지난 19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친 뒤 최소 6개월이 지났다면 부스터샷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9월 미국 제약사들이 부스터샷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 지 두 달만의 결정이다.

FDA의 발표 이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20일 오후 자문기구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서 회의를 열어 3차 접종 권고 여부를 결정, 미국 내 모든 성인이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원래 FDA는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고위험군 환자와 65세 이상 고령층에 한해서만 부스터샷을 일부 승인해왔다.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고 연말 모임이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의 예방 효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DC의 조사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마친 미국 성인의 17%가 이미 부스터샷을 맞았다. CDC 허용이 이뤄질 경우 부스터샷 비율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백신의 예방 효력이 떨어지더라도 중증 및 사망에 대한 예방 효과는 여전하기 때문에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은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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