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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간격 5개월 미만으로 줄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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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간격 5개월 미만으로 줄어드나
  • 장은조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1.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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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 감염 확산세에 3~4개월 적용 가능성 시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세종시 한 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소비라이프/장은조 소비자기자] 기존 6개월 간격으로 설정돼 있던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이 줄어들 전망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세종시 소재 한 의료기관에서 추가 접종을 마친 후 부스터샷 간격을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하는 기존 안에서, 일정을 더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해 접종 완료 후 추가 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해 조기 시행하기로 했는데, 이보다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보건 당국은 오는 18일 추가 접종 관련 사항에 대한 발표를 예고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8일 목요일 오후 질병청 정례브리핑 때 추가 접종 관련 브리핑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기 추가 접종 간격은 3~4개월이 될 수도 있다.

정부가 추가 접종 간격을 당기려는 데에는 최근 노인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돌파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471명 중 60세 이상은 383명으로 전체의 81.3%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 감염자 중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접종군이 미접종군의 절반 이하 수준을 기록했다.

권 장관은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선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 외국에서는 6개월, 5개월로 하고 있다”며 “정부 내에서는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해 기간도 단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추가 접종에 들어간 50대에 대해서 권 장관은 “접종에 대한 불안 때문에 추가 접종이나 접종 자체를 피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최근 백신 접종에 대한 안전성위원회를 만들어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피해에 대해 지원해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돌파 감염 보고가 많은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에 대해서도 추가 접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한편 권 장관은 만 18세 이하 청소년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외국은 청소년들도 사망 또는 중증으로 간 사례가 많으며, 우리도 이를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로 바꿨다”면서도 “다만 방역 패스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충분히 공감대가 이뤄져야 하므로 학부모, 학교, 방역 패스를 시행하는 업종 등 여러 의견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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