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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 되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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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 되팝니다”
  • 옥민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9.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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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들 팔면 돈 된다? 이른바 ‘명절테크’
명절선물을 중고거래하는 명절테크가 늘어나고있다./사진=픽스타
명절선물을 중고거래하는 ‘명절테크’가 늘어나고있다./사진=픽스타

[소비라이프/옥민지 소비자기자]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명절에 받은 선물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되파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 이른바 ‘명절테크’다. 

각종 중고거래 어플과 사이트에 ‘추석 선물세트’를 검색하면 판매 글 수백 개가 올라온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그 주 주말부터 추석 선물세트 거래 희망자가 급증했다. 현재 당근마켓에서 ‘추석 선물’을 검색해보면, 서울 강남구를 중심으로 27~28일 양일간 등록된 매물은 150건에 이른다.  

중고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석 선물의 종류도 다양하다. 통조림, 햄, 식용유, 치약과 같은 중저가 상품부터 한우, 홍삼, 녹용, 화장품 등 고가 상품은 물론 장지갑, 구두, 맥북 등 추석 선물로는 흔치 않은 상품들도 있다. 이 상품들은 모두 정가 대비 50~70%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명절테크는 중고거래가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중고상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생겨난 새로운 단기시장으로 판매자 입장에서는 선물의 양이 너무 많거나 쓸모가 없어 처치 곤란인 선물을 현금화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구매자 입장에서는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양측 모두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아 이른바 ’명절테크’는 갈수록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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