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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트랩으로 개성 뽐낸다! 스마트 워치 '줄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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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트랩으로 개성 뽐낸다! 스마트 워치 '줄질' 인기
  • 이현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18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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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로잡은 스마트 워치 '줄질'
투명부터 체인, 가죽까지 다양해

[소비라이프/이현정 소비자기자] 스마트 워치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는 가운데, 스마트 워치 ‘줄질’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 워치 판매량은 지난해 91만 2,000대로, 2016년 48만 9,000대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올해 1분기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33.5%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애플 워치의 수요는 지난해보다 50% 증가했다.

스마트 워치의 인기와 더불어 뜨거운 관심을 받는 트렌드가 있다. 바로 ‘줄질’이다. ‘줄질’이란 스마트 워치의 스트랩을 취향별로 바꿔 시계를 꾸미는 행위를 뜻한다.

스마트 워치 등장 이전에도 일반 시계의 줄을 바꾸는 ‘시곗줄 교체’는 시계를 즐기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일반 시계의 시곗줄을 바꾸려면 시계방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반면에 스마트 워치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게다가 투명 스트랩부터 체인, 가죽 스트랩까지 종류도 다양해 소비자의 개성은 물론 계절감까지 나타낼 수 있다.

가격 면에서도 만족감이 크다는 게 소비자의 반응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자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검색 사이트에 ‘스마트 워치 스트랩’을 검색하면 4천 원대의 스트랩을 판매하는 수많은 쇼핑몰을 볼 수 있다.

스트랩 교체가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보니 다양한 스트랩을 구매해 싫증이 날 때마다 스트랩을 교체하는 소비자가 많다.

인스타그램에는 해시태그로 ‘줄질’을 태그한 게시물이 1만 6,000개에 달한다. 각종 게시글엔 “여름이니까 투명 스트랩으로 바꿔줘야지”, “오랜만에 줄질하니 새롭다”, “줄질 컬렉션에 새로 추가된 가죽 스트랩 너무 맘에 든다” 등의 반응과 함께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인증샷이 올라왔다.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줄질’ 열풍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스마트 워치 스트랩 바꿨다”, “스트랩 샀다, 벌써 4개째”, “지금 쓰는 스트랩 지겨워서 바꾸려고 하는데, 어떤 게 좋을까”라며 ‘줄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줄질’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 전문가는 “MZ세대는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는 특성이 있는데, ‘줄질’로 이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마트 워치가 독자적인 기기로 성장하면서 ‘줄질’에 대한 수요도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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