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프로그램 모니터링 후 현장 단속
기존 50개→1000개 제품 모니터링 가능
기존 50개→1000개 제품 모니터링 가능
[소비라이프/우종인 소비자기자] 온라인 상에서 친환경 농식품으로 허위 광고하는 제품을 잡아내는 로봇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다음달 1일부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그램(RPA : 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친환경 인증 농식품으로 허위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제품을 단속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수집, 입력, 비교 검증 등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컴퓨터가 대신 수행하게 되는 것인데 한 번의 클릭으로 1일 1000여 개의 제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농관원 담당 공무원이 일일이 제품을 검색해 제품별로 인증 여부를 확인했다.
농관원은 RPA를 활용해 시기별로 온라인 거래가 많은 친환경 판매제품을 모니터링한 후 친환경 관련 허위 표시, 광고가 의심되는 제품은 현장 단속반을 투입해 조사할 계획이다. 단 현장 점검에 앞서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으로 광고·판매하는 제품을 탐색해 판매업체에 자동으로 안내 메일을 발송한다. 현장 단속을 통해 인증 받지 않았거나 허위 표시, 광고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친환경농어업법에 따라 벌칙 부과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친환경 인증 점검 RPA 프로그램은 농식품부의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개발됐으며, 6월 시범 적용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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