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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식품부, 공모전 통한 식사문화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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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식품부, 공모전 통한 식사문화 개선 추진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7.1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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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전통 식문화가 코로나19 감염 유발 위험 우려
농식품부, 다음 달 12일까지 맞춤형 식기상품 및 아이디어 분야 공모전 개최
출처 : 농림축삼식품부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정부가 감염병에 취약한 우리 식사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식기상품과 아이디어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공개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주방유통협회는 공동으로 ‘식사문화 개선 맞춤형 식기 상품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사문화 개선에 대한 논의는 코로나19로 인해 본격 대두됐다. 한식 문화에서 찌개와 반찬을 한 그릇에 담아 나눠 먹는 것이 비위생적이라 코로나19 전파 경로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식사문화 개선에 나섰다. 지난달 9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제기된 ‘식사문화 개선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전문가·업계 간담회 및 지자체 우수사례 발굴·분석 등을 통해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를 3대 개선과제로 정하고 외식업체의 서비스 개선과 소비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했다.

그중 외식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식기‧도구 발굴 및 보급을 위해 외식‧주방기구‧가구업계 등과 협업해 공모전을 개최하고, 발굴된 우수제품의 상품화를 촉진하는 등 연관 산업도 함께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번 공모전도 그 일환 중 하나다. 공모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며 응모 분야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상품 분야와 향후 덜어먹기가 가능한 아이디어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상품에는 1인반상, 개인접시, 개인 반찬식기, 수저관련 용품, 서빙스푼, 집게, 테이블, 기타 등으로 구분한다. 아이디어 분야는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입상한 우수 일반상품은 전시·홍보할 예정으로 외식단체 및 지자체를 통해 안심식당 등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우수 아이디어 상품은 2021년도 R&D 지원을 통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공모전 참여는 한식진흥원과 한국주방유통협회에 이메일, 방문,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덜어먹기 가능한 식기를 발굴해 식사문화 개선과 안전한 외식소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식사문화 개선에 관심이 있는 업체와 개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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