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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토스트가 맛있는 서촌의 감성 카페, '세이지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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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토스트가 맛있는 서촌의 감성 카페, '세이지핀치'
  • 안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5.28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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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 맛집인 브런치 카페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

[소비라이프/안유진 소비자기자] 세이지핀치는 서촌에 위치한 빈티지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아기자기한 토스트 가게이다. 세이지핀치는 아침을 여는 토스트 가게라는 뜻으로 다양한 토스트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세이지핀치는 경복궁 쪽에 있어 경복궁을 가기 전 또는 갔다 온 후에 들려서 먹기에 좋다. 세이지핀치는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약 10분 정도 걸린다.

세이지핀치는 토스트 맛집인 만큼 평소에 토스트를 즐겨 먹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에 있는 토스트 메뉴는 피스타치오 크렘 브륄레이다. 피스타치오 크렘 브륄레는 호밀 프렌치토스트, 믹스베리 소스, 피스타치오 크림, 제철과일로 만든 달짝지근한 토스트이다. 피스타치오 크림 위에 설탕을 뿌린 다음 손님 앞에서 토치로 설탕을 녹여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토치로 설탕을 녹이면 한층 더 달콤해지고 깨서 먹는 재미가 있다. 크기는 작지만, 두께는 도톰한 편이어서 칼로 잘라 먹기에 좋다. 그리고 믹스베리 소스에 묻혀 과일과 함께 먹으면 단맛을 과일이 잡아줘 훨씬 더 풍부하다.

세이지 토스트도 인기가 있다. 세이지 토스트는 호밀빵, 완두 크림, 버터, 후추, 소금으로 만들어진다. 완두 크림으로 인해 단맛이 강하지 않고 후추로 인해 맛이 특이하다. 토스트와 후추의 조합이 다소 신기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크렘 브륄레, 로제 포모도로, 와사비 미엘, 프레그런트 등이 있다.

이외에도 로제 소스에 토스트를 찍어 먹는 로제 포모도로, 와사비 마요 소스와 사과잼이 같이 나오는 와사비 미엘도 있다.

음료도 판매한다. 토스트에 같이 먹기 좋은 따뜻한 차나 커피, 아이스티, 와인 등이 있다. 커피는 드랍 커피로 직접 내려서 제공되어 고소하면서도 향이 좋다. 아이스티로는 레몬그라스 아이스티, 자두 아이스티가 있다. 아이스티는 색감이 예쁘고 톡 쏘는 맛이 있어 토스트와 먹기에 아주 좋다. 와인은 잔에 담겨서 나오는데 토스트와 와인이 의외로 잘 어울려 많은 손님이 와인에 곁들여 먹는다. 

세이지핀치는 서촌의 감성 카페로도 불리고 있다. 가게는 매우 협소하지만 인테리어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어서 인기가 많은 카페이다. 카페 내부는 전체적으로 베이지 톤에 차분한 분위기이다. 사장님은 손님에게 관심이 많고 친근하셔서 손님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토스트를 직접 바로 앞에서 만들어 더욱더 친절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있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한적하게 머물고 싶다면 주말보단 평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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