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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서촌 간식방앗간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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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서촌 간식방앗간 '궁'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9.11.22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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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간식은 나의 간식이며, 고객의 건강이 곧 나의 건강"

[소비라이프/김소연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촌에 오면 맨 먼저 경복궁(경복궁박물관)을 찿는다. 경복궁 뒷쪽에는 정치권력의 상징인 청와대가 떡하니 위용을 부리고 있고, 서쪽으로는 인왕산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풍수지리학상 백악산과 함께 수도 서울의 주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왕산은 곳곳에 숨겨진 비경과 함께 근현대사적 숱한 자취들을 간직하고 있어 요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서촌 간식 맛집 '궁' 사장
서촌 간식 맛집 '궁' 장창태 실장

특히 산이 그리 높지 않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약 30여분 정도면 누구나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요즘 주말과 공휴일에는 절정에 이른 단풍을 보려는 가족단위의 등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기분좋은 인왕산 등정을 끝내고 나면 출출해진 허기를 달래기 위해 등산객들은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자연스럽게 찾는 곳이 서촌일대 먹거리타운이다. 특히 이가운데 경복궁역 1번 출구앞에 자리잡은 서촌"궁"《Seochon palace》 이라는 간식집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출구에서 나오자 마자 1평도 안되는 간식집 '궁'을 만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출구에서 나오자 마자 1평도 안되는 간식집 '궁'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다소 좁은 가게 규모에 비해 깔끔하게 정돈된 청결함과 남다른 서비스를 자랑한다. 이곳의 대표적 메뉴인 치즈쌀호떡(Cheese hodduk)과  꿀쌀호떡(honey hodduk), 찹쌀꽈배기(glutinous rise), 찹쌀도너츠(glutinous rise),찰옥수수(glutinous Corn),커피(Coffee)등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별화된 요리솜씨와 더불어 제일 좋은 식물성 카롤라유를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퀄리티를 높였을 뿐아니라 "고객의 간식은 나의 간식이며, 고객의 건강이 곧 나의 건강"이라는 이곳 주방장 장창태씨의 철두철미한 '음식철학'은 손님들이 왜 이곳에 줄을 서면서까지 먹는지를 잘 설명해준다.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는 이번 주말 서촌 인왕산으로 연인끼리 가족끼리 가벼운 산책과 함께 꿀맛같은 '호떡나들이'를 강력히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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