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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비 오는 날 바삭바삭한 빈대떡이 먹고 싶다면 ‘박가네 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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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비 오는 날 바삭바삭한 빈대떡이 먹고 싶다면 ‘박가네 빈대떡’
  • 최소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4.14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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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전과 막걸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다른 술거리 안주도 많아 술자리로도 안성맞춤
포장도 가능해 각종 명절날에도 주문해서 먹어볼 수 있어
출처 : 최소원 소비자기자
제공 : 최소원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최소원 소비자기자] 비가 오는 날 바삭바삭한 빈대떡과 막걸리가 먹고 싶어지면 광장시장의 ‘박가네 빈대떡’을 찾아가 보자.

코로나로 인해 시장을 향한 발걸음이 뜸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사람이 계속해서 북적이는 광장시장의 ‘박가네 빈대떡’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도 종종 등장했을 정도로 광장 시장을 넘어서 전국 각지에 있는 빈대떡 마니아들에게 인지도 있으며, 다양한 맛과 종류의 빈대떡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맛집이다.

입구부터 먹을 것들이 즐비한 광장시장에서 유혹을 떨쳐내고 들어가면 고소한 기름 냄새가 어느 순간부터 풍겨오는데, 그 기름 냄새를 쫓다 보면 ‘박가네 육회’ 집과 ‘박가네 빈대떡’ 집이 있다. 이 둘은 사실상 동일한 가게이며 메뉴는 똑같으니 자리가 있는 가게에 가서 주문하면 된다. 다만 ‘박가네 빈대떡’ 집이 예전부터 있었던 가게이고 3층까지 존재해 더 넓고,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박가네 빈대떡’에서는 맷돌 빈대떡, 해물 빈대떡, 고기 빈대떡, 고기완자, 한우 육전, 반반 육전, 모둠전, 해물파전 등 ‘박가네 빈대떡’이라는 이름과 걸맞은 여러 종류의 빈대떡이 준비돼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나 추천하는 것은 맷돌 빈대떡과 해물 빈대떡이다. 맷돌 빈대떡은 우리가 평상시 잘 알고 있는 기본 녹두 빈대떡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도톰한 두께에 한번 놀라고 아낌없는 속 재료에 두 번 놀랄 수 있다.

'박가네 빈대떡'의 특징은 다른 가게들과 비교해봤을 때, 빈대떡을 튀기듯이 구워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빈대떡의 바삭함이 더 오래가는데, 이 바삭함이 빈대떡 특유의 녹두의 부드러움과 잘 어우러지며 씹으면 씹을수록 달달한 녹두의 맛을 계속해서 느낄 수 있어 꼭 이 맷돌 빈대떡을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이와 더불어, 빈대떡의 눅진함과 기름에 몸이 무거워 갈 때쯤 막걸리를 시켜 해물 빈대떡과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를 느낄 수 있다. 해물 빈대떡에는 칵테일 새우와 조갯살이 듬뿍 들어가 있어 고소하면서도 바삭하고 맛도 좋은 풍족한 식사를 할 수 있다. 해물의 비린 맛을 부추와 양파가 잡아주기 때문에 해물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먹을 수 있다.

‘박가네 빈대떡’에서는 빈대떡 외에도 평범한 식사 메뉴와 안줏거리를 팔기도 하는데, 그중에서 추천하는 것은 육회 김밥, 육회 비빔밥과 같은 육회 메뉴이다. 박가네 빈대떡의 육회 메뉴는 간이 세지 않기 때문에 육회 특유의 삼삼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으며, 노른자를 터뜨려 기름장에 찍어 먹는 것 또한 추천한다.

만약 비가 오는 날 따뜻하고 바삭한 빈대떡과 막걸리가 먹고 싶어지는 날에는 광장 시장에 위치한 ‘박가네 빈대떡’을 찾아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시장 특유의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취해봄으로써 피곤했던 몸을 노곤하게 녹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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