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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화날 때 그냥 매운 쭈꾸미나 먹어요! 인천 송도 '송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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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화날 때 그냥 매운 쭈꾸미나 먹어요! 인천 송도 '송쭈집'
  • 김예닮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03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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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쭈꾸미의 계절이 다가온다!
매운 음식 마니아라면 송도 송쭈집으로 떠나자
출처 : 김예닮 소비자기자
출처 : 김예닮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김예닮 소비자기자] 365일 내내 웨이팅이 있는 맛집이 있다면 한 번쯤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 바로 인천 송도의 쭈꾸미 맛집 '송쭈집'을 소개한다.

송쭈집은 인천 1호선 센트럴 파크 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로 저녁시간에 사람들이 붐비기 때문에 이 시간을 피해가면 긴 웨이팅 시간을 피할 수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공하는 '안심식당'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며 방문할 수 있다. 안심식당은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및 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및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곳으로 소재지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음식점이다.

송쭈집의 대표 메뉴에는 쭈꾸미, 떡, 양배추가 함께 볶아진 '쭈꾸미 주물팬볶음' 과 쭈꾸미에 쌀떡, 치즈떡, 양배추, 미나리 그리고 삼겹살이 추가된 '쭈꾸미+사리 몽땅' 메뉴가 있다. 야채 사리, 떡 사리, 치즈 사리 그리고 날치알 사리를 추가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키즈 등심 돈가스, 왕새우튀김, 주먹밥 그리고 피클 냉면이 있다.

기본 반찬으로는 각종 야채와 김 그리고 깻잎이 나온다. 송쭈집의 추천대로 깻잎 한 장에 김을 올리고 그 위에 야채와 쭈꾸미를 올려 날치알과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깻잎의 향긋한 향이 쭈꾸미를 감싸면서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고소한 마요네즈의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날치알을 제외한 반찬은 셀프바에서 추가로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송쭈집의 쭈꾸미를 한입 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입안을 사로잡는다. 너무 질기지도 않으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쭈꾸미의 쫄깃함이 입에 착 감기면서 매운맛과 어우러져 기본 식사로는 물론, 소주 안주로도 괜찮다. 자극적인 맛이 아닌 건강한 재료로 만든 매콤 달콤한 소스가 일품이며,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송쭈집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송쭈집의 모든 메뉴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져 있기에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소스를 덜어먹거나 눈꽃 치즈를 사리로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치즈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매운맛을 잡아줄 수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쭈꾸미를 거의 다 먹어갈 즈음에, 한국인이라면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필수 코스이다. 날치알 볶음밥과 눈꽃 치즈 볶음밥 둘 중에 고를 수 있으며 직원분이 직접 볶아주는 편리함이 있다. 송쭈집의 볶음밥은 현미밥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볶아질 때 불향이 더해져 쭈꾸미의 쫄깃함 사이로 불 맛을 느낄 수 있다. 날치알 볶음밥을 시켰을 때에는, 노릇노릇하면서 바삭하게 눌어붙은 부분과 날치알의 재밌는 식감이 매우 잘 어울린다.

원래 송쭈집은 포장이 불가했지만, 요즘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포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3월 초~4월 말에 쭈꾸미에 알이 차기 때문에 쭈꾸미 제철이라고 한다. 쭈꾸미의 쫄깃하고 매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인천 송도 '송쭈집'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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