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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안전한 나들이를 위한 차량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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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안전한 나들이를 위한 차량 관리법
  • 김서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2.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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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에 따른 자동차 관리법... 봄 맞이를 위한 차량의 변화
체크해봐야 할 차량 부품은?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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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서영 소비자기자] 낮과 저녁의 온도 차이가 10도 이상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찾아왔다. 건조해진 공기 탓에 피부관리나 호흡기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람뿐만 아니라 차량도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타이어 관리이다. 타이어 관리는 자동차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 공기압이 과하거나 부족하지는 않은지, 타이어 마모도가 기준점을 초과하지 않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타이어의 수명을 늘려주고 편마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1,000km 주행마다 위치를 교환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타이어 옆면을 보면 삼각형 혹은 화살표가 있는데 이 부분에 마모 확인층이 있다. 만일 이 부분이 다른 데보다 홈의 깊이가 1.6mm 정도 깊게 파여 있고, 손으로 쓸었을 때 매끈하다면 타이어를 즉시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교환 시, 앞과 뒤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 핸들 떨림이나 차량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고 얼라이먼트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타이어 교환 후에는 공기압을 체크해 네 바퀴의 공기압 수치가 동일한지 확인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총 437건의 고속도로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43명이 숨지고 278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파손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대비 4배 수준이다.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사건의 원인은 외부 원인에 의한 파손, 마모∙편마모에 의한 파손, 공기압 부족에 의한 파손, 열에 의한 파손 등이 있다. 고속주행 중 타이어가 펑크가 나면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를 밝게 된다. 타이어가 휠에서 이탈하여 조향이 불가능해지고 차량의 무게중심이 펑크가 난 방향으로 급격히 이동해 차량 전복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 주기적으로 타이어를 체크하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는 배터리 점검이다. 겨울철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 일교차가 커지면서 배터리가 방전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곧 다가올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 에어컨 사용을 상시 하는 것과 통풍 시트나 전기를 먹는 액세서리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배터리가 방전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블랙박스용 보조배터리 또는 차량용 보조배터리를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는 간단한 청소만으로도 배터리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청소 방법은 우선 배터리 본체를 물걸레로 닦고 칫솔로 배터리 단자의 이물질을 털어낸다. 만약 단자가 헐겁다면 볼트를 이용해 조여주고 윤활유인 그리스를 단자에 살짝 발라 오염을 방지한다. 

세 번째는 오일 확인이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환절기, 엔진오일과 기어오일, 윤활유, 냉각수가 충분한지, 변질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 확인 주기가 아니더라도 환절기에는 꼭 점검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는 엔진 룸 관리이다. 환절기에는 자동차의 보닛을 열어 엔진룸 상태를 자주 살펴야 한다. 엔진 룸에는 엔진 외에도 리저브 탱크, 오일 파이프라인, 냉각수 라인, 에어컨 파이프라인, 전선 등 여러 가지가 복잡하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청결을 꼼꼼하게 신경 써야 한다. 먼지 쌓인 것을 제대로 관리해 주어야 화재를 막을 수 있다. 또한 각종 오일류에 이물질이 들어가 차량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엔진룸은 자주 체크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김 서림 방지제를 사용하여 시야 확보를 하는 방법, 환기를 자주 해주며 에어필터를 교체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 차량 점검을 통해 안전 운전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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