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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명실상부 교대역 와플 맛집, 카페 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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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명실상부 교대역 와플 맛집, 카페 카몽
  • 정채윤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2.0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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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저렴한 편 아니지만 와플 퀄리티 좋아
여러 종류의 와플 중 취향대로 고를 수 있어 유명
카페 '카몽'의 와플
카페 '카몽'의 와플

[소비라이프/정채윤 소비자기자] 옛날 길거리에서 먹던 얇고 바삭한 와플이 아닌 두꺼운 벨기에 와플이 먹고 싶다면 카페 ‘카몽’을 추천한다. 유명 남자 아이돌의 누나가 운영하는 것으로 인기가 많지만, 와플 맛집으로 매우 유명하다.

벨기에 와플은 미국식 와플보다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며 베이킹파우더 대신 이스트가 사용된다. 하지만 현대로 와서는 보통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한다고 한다. 벨기에 와플은 신선한 과일이라든지 휘핑크림을 얹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카몽은 이름하여 ‘서초 벨기에’라고 불린다. 와플이 그만큼 맛있어 카페가 종종 만석이다. 와플은 6~7종류로 꽤 많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고 하기 힘들지만, 퀄리티를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이다. 대표 메뉴로는 크림 카푸치노 와플, 생딸기 와플, 티라미수 와플, 말차 크리미 와플 등이 있다.

크림 카푸치노 와플은 두꺼운 와플 위에 크림과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이 듬뿍 올려져 있다. 와플이 눅눅하지 않고 쫄깃해 부드러운 생크림과 잘 어울린다. 시나몬 향과 커피 향이 나지만 시나몬 향이 세게 나진 않아 시나몬이 불호인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생딸기 와플은 엄청나게 크고 통통한 딸기가 크림을 듬뿍 덮은 와플 위에 올려져 있다. 딸기의 크기가 매우 커 딸기의 상큼함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와플의 가운데는 딸기 아이스크림이 있어 시원한 달콤함까지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소보루 부스러기 같은 달달한 과자도 얹어져 있다. 사실 이 소보루 가루가 없었다면 약간 아쉬웠을 정도로 와플과 잘 어울린다. 딸기 와플은 겨울철에 나오는 시즌 메뉴라 겨울에 가야 먹을 수 있다.

티라미수 와플은 차가운 큐브 치즈와 티라미수 가루가 환상의 조합을 만들어낸다. 티라미수 와플에 크림을 뿌리기 전 한 번 저어주고 뿌려야 한다. 그리고 와플을 반으로 잘라 반은 크림을 부어 먹고 반은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둘 다 다르게 맛있는데 부어 먹으면 와플이 더 촉촉해져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티라미수 와플은 큐브 치즈와 크림이 정말 잘 어울린다. 평소에 티라미수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티라미수 와플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말차 크리미 와플은 말차 초코 와플이 없어지고 새로 생긴 메뉴다. 기존 메인이 ‘말차’인 것은 똑같지만 맛은 엄연히 다르다. 기존 말차 초코 와플과 달리 부어 먹을 수 있는 말차 크림이 생겼고, 초콜릿 토핑이 없어졌다. 초콜릿 토핑 대신 견과류가 매우 많이 들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맛있다. 말차 크림은 녹차라떼와 비슷한 맛이며 달콤하면서 씁쓸하다. 위에 올려진 녹차 아이스크림과 와플을 같이 먹으면 말차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달콤한 디저트는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 오늘 하루가 너무 힘들었다면 카몽에 들러 달콤한 와플과 씁쓸한 아메리카노로 자신을 위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정량의 당은 사람에게 활기와 에너지를 주니 디저트를 종종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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