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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건조한 겨울의 비책, 피부 수분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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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건조한 겨울의 비책, 피부 수분 방어
  • 배홍 기자
  • 승인 2021.01.12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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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지루성 피부염 등 피부 질환이 심해지는 겨울철
자몽, 고구마, 굴로 만드는 건강 요리로 피부 수분 지키자!

[소비라이프/배홍 기자] 공기가 건조해지면 피부에 있는 수분도 날아가면서 피부가 거칠어진다. 아토피,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질환이 있다면 겨울철에는 증상이 더 심해진다. 피부 수분을 지켜주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수분 공급으로 유·수분 균형 유지가 중요
피부질환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심해진다. 난방 기구 사용을 실내와 실외 온도가 차이나면서 피부장벽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물론 피부가 건강한 사람들도 몸속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건조해진 피부는 하얗게 각질이 들떠 보기에도 안 좋지만 가려움증, 갈라짐, 심할 경우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보통 수분보충을 피부 겉에서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외부에서 공급하는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수 있다. 물을 자주 마셔서 몸속 수분을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똑같은 액체류이기 때문에 수분공급용으로 마신다고 착각하기 쉬운 식품이 있다. 대표적으로 커피, 녹차, 술 등이다.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함유된 음식은 이뇨작용을 강하게 일으키므로 피부가 건조하거나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금해야 한다.

또 섭취를 금하는 것 아니지만 주의해야 할 식품이 있다. 결명자, 둥굴레, 메밀, 옥수수수염 모두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보통 차를 끓일 때 이런 재료들은 아주 소량 넣기 마련이니 무조건 금할 필요는 없다. 소변배출이 잘 된다는 것은 순환이 더 활발해진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몸속 수분을 지킨다는 의미에서는 너무 진하게 먹지 않아야 한다.

춥다고 고온의 물로 장시간 목욕하는 것도 위험하다. 미지근한 물로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자극적인 성분과 향료가 들어간 비누 대신 중성이나 약산성인 바디워시와 세안제를 사용하면 피부 장벽을 보호할 수 있다. 샤워나 세안 후에도 역시 재빨리 보습제를 발라 수분 증발을 막도록 한다.

겨울에 즐겨 먹는 음식 중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데 좋은 것이 있다. 바로 대표적인 겨울철 간식 고구마다. 고구마에 든 풍부한 비타민A는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 피부를 윤기 나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고구마에 든 비타민C 역시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므로, 맛도 좋고 피부에도 좋은 최고의 겨울 간식이 되겠다.

자몽은 달콤쌉싸름한 맛에 풍부한 비타민C, 열량 대비 낮은 칼로리 등으로 2030 여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과일이다. 특히 과일 자체 수분 함량이 90%로 이뤄져 있고, 다이어트에도 좋고, 자몽 속 펙틴 성분이 몸속 혈관 찌꺼기를 없애주고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 좋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멜라닌 색소 침착을 막아줘서 피부 미백효과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클레오파트라는 식탁에 굴이 없으면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굴은 바다 어물 중에서 가장 귀한 것이라고 서술돼 있다. 먹으면 향미가 있고 보익하여 피부를 아름다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한다는 구절도 있다. 겨울철 대표 해산물로 꼽히는 굴은 100g당 97㎉로 낮은 칼로리와 적은 지방 함량을 자랑하며 칼슘도 풍부하다. 식이조절 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을 보충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사과는 약 86%가 수분이며 100g의 열량은 52kcal이고 섬유질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10%이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폴리페놀과 헤모글로빈 성분은 피부 노화 방지와 탄력 개선에 탁월하다. 사과에는 소화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어 과식 후 섭취하면 소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자몽청
신맛, 단맛에 약간의 쓴맛이 특징적인 자몽은 감귤속에 속하는 열매다. 자몽은 비타민 C, 구연산 등이 풍부해 따뜻한 차나 시원한 주스 재료로 인기가 많다.

▲재료
자몽 4개, 설탕 1kg, 천일염 또는 베이킹소다, 유리병

▲만드는 법
1. 자몽을 천일염 또는 베이킹소다로 깨끗이 씻는다.
2. 자몽 껍질은 쓴 맛이 나기 때문에 겉껍질, 속껍질을 모두 제거해 알맹이만 남긴다.
3. 유리병 안에 설탕과 자몽을 넣고 켜켜이 쌓는다.
4. 3일 정도 실온 숙성 후 차 또는 탄산수에 섞어 마신다.

고구마 맛탕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자주색과 주황색을 띈 고구마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체내 독성 물질과 발암 물질을 저지한다.

▲재료
고구마 1개, 기름 15cc, 물 1큰술, 검은깨 약간, 시럽 재료(설탕 1큰술+1/2큰술, 맛술 1큰술, 간장 1작은술)

▲만드는 법
1. 고구마를 한 입 크기로 잘라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뺀다.
2.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180도까지 가열한다.
3. 고구마를 기름에 넣고 익혀준다.
4. 팬에 설탕을 넣고 기름을 넓게 부어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지 않고 기다린다.
5. 설탕이 녹으며 퍼지고 끓기 시작하면 저으면서 튀긴 고구마와 검은깨를 섞어 버무리면 완성된다.

굴국밥
굴은 다른 어패류와 달리 조직이 부드럽고 영양분의 소화 흡수율이 높아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영양가 높은 식재료이다.

▲재료
육수 400㎖, 밥 1인분 150g, 굴 80g, 무 30g, 마른미역 5g, 마늘 1톨, 대파 혹은 쪽파 약간, 국간장, 들기름

▲만드는 법
1. 굴을 씻을 때는 물에 굵은 소금을 풀어서 흔들어 씻는다.
2. 멸치나 북어 육수를 준비한다. 마른 미역 5g을 물에 불리고 쪽파 혹은 대파는 약간만 송송 썰어주자. 마늘은 굵게 다지고 무도 채썰어 준비한다.
3. 냄비에 들기름 1큰술을 넣고 잠깐 달궈준다. 들기름에 볶은 무채를 넣어주면 국물이 더 뽀얘지고 깊은 맛이 난다.
4. 불린 미역도 짧게 썰어서 3분 정도 볶아준 다음 육수 400㎖를 정도 붓는다. 
5. 보글보글 끓어서 미역이 조금 퍼지면 굴을 넣어주고,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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