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한파에 수도계량기·보일러 동파 속출… 동파 예방법·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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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한파에 수도계량기·보일러 동파 속출… 동파 예방법·해결책은?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1.01.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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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보일러 가스 밸브 조금씩 열어 둬야 동파 방지할 수 있어
동파 시에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주위 녹여야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기자] 추운 날씨에 전국적으로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동파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3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가 돌아왔다. 이날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18.6도로, 지난 1986년 1월 5일 기록된 영하 19.2도 다음으로 낮은 기온이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모든 가정이 수도와 보일러 동파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수도 및 보일러 동파 예방법과 동파 시 해결법을 숙지해야 한다.

출처 : 서울시 한파 대비 시민행동요령
출처 : 서울시 한파 대비 시민행동요령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서는 계량기함 내부의 수도관 관통구 등 틈새를 밀폐해야 한다. 또한, 계량기함 내부를 에어캡이나 헌 옷, 행주 등 보온재로 채워 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때 계량기함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열선을 사용할 경우 화재로 번질 수 있기에, 열선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

이후 뚜껑을 덮고, 뚜껑 부분도 보온재로 덮어준 뒤 비닐 커버 등으로 수도계량기를 전체적으로 밀폐해 내부 온도가 유지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비닐 커버와 틈새에 테이프를 부착해 찬 기운이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수도계량기를 따뜻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수도 동파를 막을 수 없다. 수도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세면대 등의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흘려줘야 한다. 영하 10도까지의 날씨에서는 45초, 영하 10도~영하 15도 사이 날씨에서는 33초에 종이컵을 채울 수 있을 정도면 된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주위를 녹인 뒤,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야 한다. 50℃ 이상 뜨거운 물을 한 번에 부으면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녹여줘야 한다.

보일러 동파 또한 위와 비슷한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장시간 외출에도 보일러 전원을 항상 켜두고, 물이 흐르는 배관 주위를 보온재로 감싸야 한다. 보일러는 자체적으로 ‘동결 방지 기능’이 탑재돼 있는데 전원을 꺼두면 작동되지 않으므로, 전원을 켜두는 게 특히 중요하다.

보일러와 연결된 가스 밸브와 배관도 조금씩 열어놔야 한다. 만약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보일러의 온수 배관이 얼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에도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해 배관을 서서히 녹여야 한다. 만약 온수와 냉수가 모두 나오지 않는다면 수도계량기 동파를 의심해야 한다. 

보일러를 켜도 바닥이 따뜻해지지 않는다면 보일러 내부 난방 배관이 얼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일반 가정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에, 제조사나 보일러 설비 업체에 수리를 맡겨야 한다.
이번 한파는 오늘을 정점으로 12일까지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날씨가 풀린 뒤에도 전반적으로 영하의 날씨가 다시 이어지는 등 추운 겨울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각 가정은 수도 및 보일러 동파를 수시로 점검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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