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1천 명 이상… 3단계 시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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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1천 명 이상… 3단계 시행되나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12.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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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건 충족… 정부는 “신중히 검토해야”
3단계 격상 시 영업 중지 사업장 200개 넘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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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62명이다. 이로써 지난 16일부터 사흘 연속 1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월 들어 금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1만 4천 명에 육박한다. 지난 일주일간 발생한 지역 내 확진자는 평균 934.4명으로, 처음으로 900명 선을 돌파했다. 금주는 지난주에 비해 사흘 연속 1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진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일평균 확진자 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기준이 ‘전국 800~1,000명 이상 급격한 증가’인 만큼, 현재 시행되는 2단계(전국 기준)에서 3단계로 상향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간 정부는 확진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수도권의 경우 지난 8일 2.5단계로 격상했다. 그러나 현재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선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실천하는 게 급선무”라며 “상황에 따라 3단계 격상도 신속하게 결단해야 하기에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면 200만 개 이상의 영업장 운영이 제한된다”고 설명하며,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우선할 것을 강조했다.

3차 대유행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병상 부족이다. 12월 이후 발생한 확진자 중 약 30%가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며, 인공호흡기, 고유량 산소요법 등 중증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246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현재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적으로 40여 개만 남았으며, 확산세가 심한 수도권의 가용 병상은 4개에 머무른다. 지난 15일에는 서울에서 60대 고령층 환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자택에서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그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4가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이었고, 코로나19 증세가 악화하자 보건소에 긴급 병상 배정을 요청했지만, 병상 부족으로 끝내 입원할 수 없었다. 환자의 사망을 알아차린 것은 아내의 신고 때문이다. 먼저 확진을 받아 입원해 있던 아내가 남편과 연락이 닿질 않자 119에 신고했다.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자 서울시는 금주 내에 중증환자 병상을 2개, 연말까지는 총 18개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 또한 1,700명 이상이 입소할 수 있는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면서 병상을 마련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국립대 병원을 중심으로 중증환자 전담 병상을 병원별로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며, 일부 병원을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코로나19 환자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병상 부족 외 치료 인력 부족 문제도 존재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인력 공급을 위해 현재 교육 중인 간호사관생도 77명과 간호장교 4명을 지원한다. 이중 생도 56명과 장교 3명은 경기도와 충남 생활치료센터에 바로 배치돼 임무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각 지자체에서 의료진 확보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는 긴급대응단장과 함께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함께 일할 의료진은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연락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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