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평가] 아는 맛이 무섭다 돼지김치구이 ‘정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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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아는 맛이 무섭다 돼지김치구이 ‘정통집’
  • 한지혜 소비자기자
  • 승인 2020.12.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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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비율의 고기와 김치의 양으로 푸짐한 한 끼
후식인 별미 볶음밥까지 먹어야 맛의 완성

[소비라이프/한지혜 소비자기자] ‘정통집’은 계속 방문하게 만드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맛을 갖추고 있다. 대기 줄과 사람들로 꽉 찬 내부는 음식의 맛을 보장하기에 충분하다.

항상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정통집’은 돼지김치구이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정감 가는 드럼통 테이블이 있는 평범한 모습이다. 메뉴는 사이즈 별로 있는 돼지김치구이, 볶음밥, 꽃껍데기, 술로 아주 간단하다. 가장 유명한 메뉴인 돼지김치구이는 자리에서 직접 구워 먹는 게 아니라 삼겹살, 김치, 양파가 볶아진 상태로 다 익혀져 나와서 바로 먹을 수 있다. 휴대용 버너 위에 올려줘서 끝까지 따뜻함을 유지하며 먹을 수 있다.

지글지글 소리와 윤기 나는 모습에 저절로 군침이 돈다. 간도 적당하고 고기도 비리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 제격이다. 김치도 맛깔나게 잘 올라가 있고 고기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나온다. 보통 돼지김치구이를 주문하면 고기보다 김치나 양파 등이 많아 고기양이 되게 적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정통집은 고기도 김치도 듬뿍 들어가 있다.

기본 밑반찬으로는 깻잎, 옥수수 콘, 마요네즈, 마늘, 쌈장, 국물이 나온다. 고기와 나온 밑반찬을 다 싸서 먹으면 환상적인 조합으로 끊임없이 계속 들어간다. 맛은 우리가 다 아는 흔한 맛이지만 익숙한 맛이 젤 무서운 법이다. 사람에 따라 간이 세다고 느껴질 수 있으며, 단독으로 즐기기보단 쌈으로 싸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매운맛은 아니지만 짭조름하며 취향에 맞게 매운맛 조절도 가능하다. 통통한 고기와 김치, 양파 비율이 적당한 비율로 나와서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적당하다. 고기만큼 양파도 많아서 볶아진 양파 식감과 함께 즐기면 먹으면서 계속 ‘맛있다’를 연발하게 만든다.

아무리 배불러도 정통집에서 볶음밥을 놓칠 수는 없다. 고기를 어느 정도 남기고 볶음밥을 시키면 볶음밥 사이 간간이 씹히는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볶음밥은 촉촉하고 꾸덕꾸덕한 김치볶음밥과 같은 비주얼이다. 볶음밥도 앞서 고기를 싸 먹은 것처럼 밑반찬, 깻잎과 함께 싸 먹으면 말이 필요 없는 맛이다. 양념이 맛있어서 고기로도, 볶음밥으로도 손색이 없는 맛이다. 고기에 볶음밥까지 다 먹으면 든든한 한 끼로 제격이다.

돼지김치구이를 먹기 위해 건대를 가고 싶을 정도로 계속 생각 나는 맛이다. 호불호가 쉽게 갈리지 않아서 저녁 메뉴가 고민일 때 정통집을 가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기 있는 곳은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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