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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다가온 연말... 2021 맞이 ‘다이어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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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다가온 연말... 2021 맞이 ‘다이어리’ 출시
  • 이나현 기자
  • 승인 2020.12.03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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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사러 미술관, 커피전문점, 백화점으로
이색적인 콜라보 제품으로 소비자의 마음에 쏙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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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나현 기자] 2020년이 어느새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2021년 다이어리도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의 인기가 높아진 상태라 기업들은 다이어리를 이용한 마케팅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다이어리는 연말 매출을 높이는 효자상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프로모션 형태로 한정 출시되는 몇몇 브랜드의 다이어리들은 조기품절 사태를 빚기도 한다. SNS에서 ‘다꾸’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164만 개를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리 꾸미는 방법을 소개하는 SNS채널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어 다이어리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과거에는 다이어리는 서점이나 문구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요즘은 다르다. 소비자들은 미술관, 커피전문점, 백화점 등 다양한 곳에서 다이어리를 구매하고 있다. 다꾸가 키덜트의 대표 취미로 자리 잡으면서 일반기업들도 다이어리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다양해진 소비자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기업들은 차별화된 다이어리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다이어리 시장에도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불어 닥쳤다. 예술가와 협업으로 탄생한 다이어리는 예술작품을 방불케 하기도 한다. 연관 없는 브랜드와의 협업은 펀슈머들을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해에 구매기회를 놓치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는 다는 점도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부분이다. 올해 출시된 다양한 다이어리 상품들을 알아보자.

한 미술관에서는 세계적 에술가와 컬래버레이션한 아트 다이어리를 선보였다. 이 다이어리는 캔버스 원단 커버에 라텍스 인쇄 기법을 사용해 작가 특유의 감성을 살린 제품으로 ‘꽃’과 ‘나무’,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한정 판매 중인 제품이라 소장 가치를 높이 산 소비자들에게 하루 200권이 넘게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유명 다이어리 브랜드와 커피 전문점의 협업으로 탄생한 플래너도 있다. 스탠딩 스케줄러, 핸디 스케줄러, 루틴 다이어리, 노트 키퍼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노트 키퍼의 경우,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으로 옷을 만들고 남은 원단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브랜드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다.

한 유명백화점은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다이어리를 선보였다. 자연친화적인 제품으로 유명한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백화점의 기프트숍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비닐이나 플라스틱코팅을 하지 않은 제품, 비도공지를 사용해 친환경적 질감을 살린 제품, 친환경적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턴이 매력적인 제품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양한 다이어리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이색적인 외관을 가진 다이어리부터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소재의 다이어리까지, 다양한 제품 중 자신의 소비가치관에 맞는 제품을 찾아보며 다가오는 2021년을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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