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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가져온 재택근무 열풍, 비대면 업무 위한 철저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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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가져온 재택근무 열풍, 비대면 업무 위한 철저한 준비!
  • 김민주 인턴기자
  • 승인 2020.10.27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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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공간과 사무공간을 분리하는 1.5룸 오피스텔의 수요 증가
더존비즈온, 신한은행 등 비대면 업무 능률 향상 위한 기업 서비스 구축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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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민주 인턴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재택근무 열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하여 1.5룸 오피스텔의 수요가 증가하고 여러 기업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비대면 업무 체제를 구축하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집(home)과 사무실(office)이 융합된 ‘홈피스(Homffice)’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재택근무가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으며 비대면 업무의 능률 향상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진 것이다. 1.5룸은 기존의 원룸과는 달리 사무공간과 침실을 분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2016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가 27.9%였던 것에서 2019년 30.2%로 약 74만 가구가 증가했다. 또한 1인 가구가 주로 선호하리라 생각했던 소형 아파트는 2015년부터 꾸준히 물량이 줄어들면서 최근 4년간 연평균 6만 4,000여 개의 물량이 공급됐다. 그로 인해 1인 가구는 소형 아파트 대신 1.5룸 오피스텔을 통해 주거와 근로를 모두 해결하려 하는 추세다. 

실제 1.5룸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1~6월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적으로 17.7:1이었다. 이중 1.5룸 오피스텔은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이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2월 서울 중구의 오피스텔 ‘쌍용 더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은 총 576호실에 대해 평균 4.2: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1.5룸의 경우 91:1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창릉신도시 인근 오피스텔 관계자 역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택에 포함되는 7·10 부동산대책이 새롭게 발표되며 분양 진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했으나 1.5룸은 계약이 거의 마감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렇게 새로운 주거 형태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기업에서는 연장된 비대면 업무에 대비하여 체계적인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를 이용한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로 ‘홈피스 올인원 팩’을 구성해 많은 기업이 비대면 업무를 효율적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도왔다. 

대기업이 아닌 일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에서 IT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디지털 업무체제를 구축하기는 어렵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러한 기업 비대면 업무환경에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화상회의, 원격채팅, 전자결재, 문서협업 등을 비롯한 기업의 모든 기본적인 업무를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직원의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부담될 것을 우려하여 더존비즈온이 대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정보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국가적 위기상황을 해결하고자 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 시스코의 웹엑스(Webex)와 협업체계를 조성해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선보였다.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영상 회의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팀 수행능력 향상 등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대면 근무에서 이루어졌던 업무와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측면에서 재택근무에 대비하는 신한은행의 체계적 노력이 엿보인다. 

이 밖에도 버넥트가 실시간 원격 협업 솔루션인 ‘버넥트 리모트(VIRNECT Remote)’를 석유화학기업인 한화토탈에 지원하면서 스마트글라스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원격 공유 및 작업 수행 지시 체제를 마련했다. 삼성SDS는 기업용 협업 및 자동화 클라우드 서비스인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삼성 임직원뿐만 아니라 타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등 재택근무 환경의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노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기업의 업무 흐름을 바꿔놓으며 현재 비대면 협업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기업의 대비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SDS 임수현 부사장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구현을 통해 기업의 미래형 업무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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