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방법, 지속가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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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방법, 지속가능경영
  • 박민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9.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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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의 중심에 선 친환경 및 지속가능경영
소비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마음도 사로잡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박민준 소비자기자] 환경을 파괴하는 경영전략이 기후변화, 에너지 고갈, 종 다양성 감소, 질병 등 환경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환경 보호에 이바지하는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기업과 투자자들은 지속가능경영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환경에 대한 위기심은 경제 주체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있다. 투자자들 역시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춰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이제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의 이미지 제고 수단일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중요한 방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속가능경영은 일부 기업의 개별적인 특징이 아니라 장기적인 기업의 발전, 투자 유치를 위한 수단이다. 투자자들에게도 지속가능경영을 하는 기업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 세계의 기온과 수온은 상승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선 이상기후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질병이 등장하며 북극과 고산지대의 만년설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 장마 기간은 역대 최장 수준 지속됐다. 다양한 이상현상이 세계 각지에서 보고되고 지구온난화가 점차 진행되자 환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런 관심은 투자자들의 행동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은 조직과 이해관계자와의 의사소통을 증진하고 조직원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추구하여 조직의 가치를 높이는 경영활동이다. 기업은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느끼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폐자재나 더 사용가치가 없는 제품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제품과 기업에 대해 선호를 표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에 뛰어들었다. 그러자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투자도 덩달아 증가하기 시작했다. 영국계 은행인 HSBC의 Sustainable Financing and Investing Survey 2019란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관 투자자의 94%, 채권 발행자의 93%가 환경과 사회에 대한 이슈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각각 1.5%와 3.5%에 불과했다. 92%의 투자자는 미래에 환경과 사회, 정부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 응답했다.

지속가능 투자자산의 규모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 Global Sustainable Investment Review'란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의 지속가능 투자자산의 규모는 2016년에 비해 34%가 증가해서 30.7조 원에 달한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경영과 그런 경영을 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관련 투자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늘어나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활용하고 있다. 정부를 비롯해 여러 기업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ESG 채권의 경우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분야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는 채권이다. 한국 정부도 2019년 전 세계 최초로 정부가 발행하는 지속가능채권을 내놓은 이후, 2020년엔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그린 뉴딜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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