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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도 꼭! 서울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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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도 꼭! 서울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 박영주 인턴기자
  • 승인 2020.08.25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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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시, 서울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기 전 특단의 조치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지침 어겨

[소비라이프/박영주 인턴기자] 오늘 25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0명으로 연일 확진자가 200명대로 대거 확진되는 국면에 이르렀다. 지난 신천지 교인 집단 감염과 달리 이번 확진 양상은 슈퍼 전파자가 없지만 다소 작은 규모로 전국 각 지역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형태를 띤다. 특히 감염경로를 모르는 감염자 비율이 20%에 달해 생활 속 예방이 더더욱 중요해졌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이에 따라 지난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자, 서울시는 24일 0시를 기점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렸다.

따라서 24일부터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감염병예방법 방역지침 위반으로 적발될 수 있다. 시민들은 불가피한 경우나 음식물을 섭취할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 현재는 계도기간이며 10월 13일부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일주일째 되는 24일 마스크 미착용 단속에 나섰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가동한다’는 입장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긴급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착용이야말로 생활 방역의 기본으로서 한 명도 빠짐없이 실천하자는 경각심과 사회적 약속을 다시 한 번 확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에서도 마스크를 썼던 직원들은 코로나19 음성이 나왔을 정도로 마스크는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생활 방역으로 자리 잡았다. 

그간 대중교통의 마스크 의무 착용과 관련해서도 분쟁이 많았다.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 기사를 폭행하거나 지하철에서 코로나19 감염자라며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도 있었다.

서울 마스크 의무화 첫날이었던 어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됐다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도 많았다. 세부지침이 없어 언제 벗어도 되는지가 불분명하다. 음식을 섭취하지는 않지만,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지 등 기준이 확립되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약 2달간의 계도기간 동안 홍보와 세부지침 마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미착용한 시민을 목격한 경우 '또타지하철' 앱에서 신고할 수 있다. 지하철 이외의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위반 사례는 또타지하철 앱에서 '민원신고-신고유형' 중 마스크 미착용 항목을 선택해 신고하거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서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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