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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246명 추가 발생…서울·경기 1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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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246명 추가 발생…서울·경기 183명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08.18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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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총 320명
코로나19 확진자 파주의료원에서 탈출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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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금일 신규 확진자 24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46명 중 지역 발생은 235명이다. 그중 절반가량(131명)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경기도는 전일 대비 15명이 감소한 52명을 기록했으며, 인천은 11명 증가한 18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역 감염자 235명 중 수도권이 201명으로, 전체의 약 86%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 확산세는 어린이집, 콜센터에 이어 병원과 경기도 군부대까지 전파되었다. 특히 금일 오전에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간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간호사는 확진 전까지 5일간 안과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밝혀져 현재 방역 당국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14일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103명으로 증가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279명으로 두 배가량 급증했다. 급증의 주원인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제외하고서도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와 광주 노래홀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 및 보건 업계 전문가들은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 우려를 표했다.

한편 금일 자정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격리자가 파주시 내 병원에서 탈출하기도 했다. 새벽 내 탈출을 확인하지 못한 병원 측은 금일 오전 아침 배식을 위해 격리실에 들어가고 나서야 격리자가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파주시청과 경찰은 GP S위치 추적을 통해 행방을 쫓고 있지만, 현재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상태라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추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20명이다. 문제는 교인 및 방문자 명단 4,066명 중 623명의 주소와 연락처를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확진자 중 일부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방역당국은 선제적으로 검사 대상자를 확대해 대응해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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