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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자격증 시험,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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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자격증 시험, 어떻게 진행되나?
  • 권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1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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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칙 준수 vs 시험 접수의 어려움
수험생 "좌석 간격 줄이는 등의 대안 필요"

[소비라이프/권유정 소비자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자격증 시험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방역 수칙을 지키며 다시 진행되고 있다. 손 소독을 필수로 한 후에만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고,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시험장 내 간격 유지를 위해 수용 인원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시험을 응시하고 싶어도 앞으로 약 한 달간의 접수가 마감되어 있어 당장 응시하기도 힘들다. 또한, 한 달 뒤에 있을 시험 접수가 언제인지 알 수 없어 응시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7일 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앱을 통해 상시시험을 접수해보았다. 서울, 부산, 대구 상공회의소 시험장의 접수 가능 건수가 모두 0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상공회의소 한 시험장은 9월 5일까지 마감되었다.

 

워드프로세서, 한자, 컴퓨터활용능력 등 상공회의소 주최 시험은 대학생, 취업 준비생 등에게 인기가 많은 시험이다. 시험 자격증이 당장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시험 접수의 어려움이 더 크게 다가온다.

수험생들은 ‘좌석 간격이 넓은 편이라 조금 줄여도 될 것 같다’, ‘서울 지역 시험장을 더 늘려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학교 커뮤니티에는 시험 양도를 구하는 학생들의 글도 자주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이에 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은 홈페이지에 서울 상공회의소 시험에 대해서 시험 접수 신청 일자를 공개했다. 시험 1개월 전에 2주 단위로 응시 접수가 가능하고, 격주(2주, 4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시험 접수 경쟁은 여전히 높겠지만, 수험생들은 접수가 언제인지 알 수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예전에는 시험 접수가 언제인지 몰라 접수 홈페이지를 수시로 접속해서 접수가 시작됐는지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해진 일자에 선착순 접수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접수가 더 수월해졌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접수일에 많은 수험생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것 등 아직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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