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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덕에 미소 짓는 ‘제로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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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덕에 미소 짓는 ‘제로페이’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7.0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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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를 어려워서 못 쓰겠다'는 옛말
동행세일 기간 중 결제액 5,000억 원 돌파
출처 : 중기부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한때는 무용지물로 취급받던 제로페이가 코로나19 상황 속에 빛을 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기부 측은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동행세일 기간에만 240억 원(6.26.~7.1.)이 결제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얻은 성과로, 결제시장에서 제로페이가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을 방증한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비대면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3월 이후 가맹점 신청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로페이 가맹점이 ’20.6월 말 기준 총 56만9,000개로 지난해 말(32만4,000개)보다 75.6% 증가했다. 제로페이 결제액도 ’19년 한 해 동안 768억 원이었으나, ‘20.4월부터는 매월 1,000억 원 이상이 결제되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

제로페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역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맹점 정보를 교환하거나 사용 후기를 남기는 등 관심이 높아졌다.

가맹점 또한 증가했다. 기존 56만9,000개 중에서 소상공인 점포가 54만 개(95.1%)이며, 특히 연 매출액 8억 원 이하가 52만 개(91.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대해 0%대의 수수료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 매출액 8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가맹점은 결제 수수료가 0%로, 전체의 91.9%인 52만 개 가맹점에는 제로페이로 결제된 매출액에 대해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가맹점 규모에 따른 결제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결제액 중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72.5%를 사용했으며, 연 매출액 8억 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64.6%가 결제됐다.

업종별 현황으로는 음식점 14만 개(24.6%)로 제일 많았으며 생활‧교육 10만6,000개(18.6%), 편의점‧마트 7만4,000개(13.0%), 기타 5만4,000개(9.6%), 의류‧잡화 4만6,000개(8.1%), 식자재‧유통 3만2,000개(5.7%)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에 따른 결제금액은, 음식점이 22.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편의점‧마트 21.0%, 생활‧교육 14.5%, 가구‧인테리어 7.1%, 식자재‧유통 6.5%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과 43종의 지역사랑상품권 현황도 발표했다. 모바일상품권 결제금액은 편의점‧마트(대형마트 사용 제한)가 22.4%로 가장 많았고, 생활‧교육 17.0%, 음식점 14.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사랑상품권‧재난지원금 등은 편의점과 슈퍼, 학원, 음식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행세일(6.26~7.12)과 연계해 지난 6월 26일부터 제로페이를 통해 5,000원 이상 결제(지역사랑상품권 제외) 하면 결제금액의 5%를 돌려주는(페이백) 행사가 진행 중이다. 29개 제로페이 결제 앱으로 전국 제로페이(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소비자가 5천 원 이상 결제하면 선착순으로 자동 참여할 수 있다. 5% 페이백으로, 결제사별 1인당 최대 5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결제액 5,000억 원 달성을 기념하여 오는 7월 3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제로페이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한다. 중기부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7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동행세일 기간 중에 5,000억 원을 돌파해 더욱 의미가 있고, 동행세일 이벤트 기간 중에 제로페이를 많이 사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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