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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직원의 업무, 이젠 AI가 도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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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직원의 업무, 이젠 AI가 도울게요!
  • 최지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6.08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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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이용한 자동 급여이체 서비스
일부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운영중

[소비라이프/최지민 소비자기자] LG CNS는 국내 최초로 로봇업무자동화(RPA) 프로그램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자동 급여이체 서비스’를 개발했다. 재무나 회계 등 단순 반복 업무를 해내는 로봇기술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에 인공지능을 더해 한층 간편하게 급여이체 업무를 하게 한 것이다. 이는 지난 4월부터 KB국민은행 일부 영업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기존에는 급여이체 담당자가 각 기업으로부터 받은 급여대장을 메일에서 골라 은행 내부망으로 옮겼다. RPA는 자동으로 급여대장을 은행 내부망으로 옮기고 이후 작업을 AI가 이어받게 된다. AI는 급여대장에서 양식과 급여액 등 급여이체에 필요한 자료만 추출한 문서를 만든다. 숫자가 나열된 데이터를 분석해서 계좌번호와 급여액을 구분하고, 직원명과 예금주가 다른 경우에도 실제 지급처를 찾는다.

이어 AI가 은행의 급여지급에 필요한 문서를 생성해 RPA에 전달하면 RPA가 은행의 급여이체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한다. 은행 담당자가 입력된 자료에 이상이 없는지만 확인하면 지급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이러한 기술 발달로 LG CNS는 은행 직원들이 급여이체에 들이는 시간과 피로감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급여이체 업무로 인한 야근은 줄어들고 고객 상담시간이 늘 것이라 예측한다.

또한, 현재는 엑셀 문서 분석을 통한 급여이체만 할 수 있어 LG CNS는 워드‧한글 문서 분석기능을 추가하고, 퇴직연금과 경비지급도 자동화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LG CNS 개발혁신센터 측은 “올 연말까지 KB국민은행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RPA에 AI, 빅데이터, 챗봇 등 신기술을 결합해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사람이 AI의 빠른 일 처리 속도로 만족을 표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렇게 업무가 하나씩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면서 은행 직원들의 일자리가 없어지지 않겠냐며 근심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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