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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통보받은 밀접접촉자, 가족은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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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통보받은 밀접접촉자, 가족은 안전한가?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5.27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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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콜센터 "검사 결과 통보받은 밀접접촉자는 2주 격리, 가족 등은 재량" 대답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A회사 직원 K씨는 출근 중 자녀 회사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무실 근처 보건소를 찾았다. 그러나 밀접접촉자(아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며 검사를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다른 보건소를 가도 마찬가지라 자택으로 돌아갔고, 이튿날 ‘음성’ 판정을 받은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갔지만 검사를 받지 않은 A씨를 비롯한 가족들은 어떤 대처를 해야 할지 발만 동동 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밀접접촉자가 음성 ‘통보’를 받으면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 주변 사람들의 경우 강제성 없다. 감염됐다는 확실성이 없기 때문에 개인 판단에 맡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예방 구멍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이태원 클럽발 감염으로 전국의 학원, 노래방, PC방, 주점, 음식점, 물류센터(쿠팡) 등에서 전방위 확산 사태가 발생했다. 2차 등교 개학의 첫날인 27일 대구 오성고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밀접접촉자와 그 가족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주의해야 한다. 밀접접촉자의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주변 사람들은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으며, 경각심을 내려놓고 있어 오히려 코로나 사태를 더 확대시킬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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