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좋다던 새싹보리 분말 ‘금속성 이물 및 대장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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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좋다던 새싹보리 분말 ‘금속성 이물 및 대장균’ 검출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5.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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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새싹보리 분말제품 절반 이상 회수, 폐기 조치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인기를 끈 새싹보리 분말식품이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월 기준 온라인에 판매되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제품 20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새싹보리 효능이 건강을 소재로 한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며 영양 식품으로 각광받았다. 새싹보리에는 45종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칼륨, 칼슘과 같은 무기질과 식이섬유, 셀레늄,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C, 비타민K, 필수아미노산 등을 함유한 영양 식품으로, 분말차·녹즙 등 다양한 식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주로 물이나 우유에 타 먹거나 샐러드에 뿌려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지만, 복부 팽만감, 복부 통증 등 부작용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식품이기도 하다.

이번 조사 대상 20개 중 11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최소 13.7mg/kg에서 최대 53.5mg/kg 검출돼 허용기준(10mg/kg)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다. 8개 제품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특히 4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했다.

표시사항도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싹보리 20개 제품 중 식품 등의 표시기준(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0-1호, 2020.1.3.)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55%)이 식품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용량, 유통기한, 품목보고번호, 주의사항(부정·불량식품 신고표시) 등을 기재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새싹보리분말’ 관련 위해 사례가 최근 2년 4개월 동안 총 60건이었으며 2018년에는 접수 사례가 없었으나 2019년에 52건이 접수됐고, 올해 들어 8건이 접수되었다고 전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회수·폐기 및 판매중지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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