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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코로나 19로 위험, 집에서는 어린이 안전사고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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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코로나 19로 위험, 집에서는 어린이 안전사고로 위험
  • 박영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4.2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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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접수 정보 중 63%가 가정내 사고
가정 내에서 적절한 감독과 주의를 통해 사고 예방 필수적

[소비자라이프/박영주 소비자기자] 장난감 및 완구 관련 위해정보 중 63%가 가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최근 3년간 접수된 정보 6,253건 중 63%에 해당하는 3,940건이 가정 내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라고 발표했다.

출처 : 한국소비자원 www.kca.go.kr
출처 : 한국소비자원

작은 완구는 삼킴 및 삽입 등의 위험이 있고 대형 완구에서는 추락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정 내 안전사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난감 사고 유형으로는 장난감이나 완구를 삼키거나 삽입하는 사고가 52.9%로 가장 많았으며, 장난감에 부딪히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25% 정도로 뒤를 이었다. 주로 비비탄이나 바둑돌과 같이 작은 완구를 아이들이 많이 삼켜 삼킴 사고로 이어졌다. 이는 질식 등으로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끄럼틀, 그네 등 대형완구에서 추락하는 사고들에도 주의해야 한다. 가정에 해당 기구들을 대여해주는 사업들이 증가하면서 가정 내 사고 위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CISS 사례에 따르면 바닥이 4cm 두께의 매트가 깔려 있었음에도 만 3세 어린이가 60cm 높이의 미끄럼틀에서 떨어져 팔꿈치가 골절된 경우가 있다.

보호장비 등과 더불어 안전한 놀이를 위해서는 보호자의 감독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완구 구매 시 제품별 사용 가능 연령, 자녀의 신체발달 정도, 주의 문구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것 ▲정기적으로 완구의 파손 여부를 체크해 이상이 있을 시 즉시 수리 또는 폐기할 것 ▲어린이가 스스로 안전하게 놀이하고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 등을 함께 당부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완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유통 분야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완구를 선택·관리·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정보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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