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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정갈하게 즐기는 일본식 집밥, 오산 ‘오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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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정갈하게 즐기는 일본식 집밥, 오산 ‘오반정’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4.16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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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얹어진 재료에서 엿볼 수 있는 정성스러운 집밥의 맛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 기자] ‘좋은 음식은 좋은 대화로 끝이 난다’, 오산의 작은 일식집 오반정은 조용한 분위기와 정성이 담긴 음식으로 손님들이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이다.

오반정 메뉴 '오야꼬동'
오반정 메뉴 '오야꼬동'

오반정은 일본의 대표적인 집밥인 덮밥을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이다. 가게로 들어서면 내부가 훤히 보이는 조리 공간과 그 앞에 마주한 작은 테이블바, 안쪽에 작은 테이블이 놓여 있다. 가게 외부의 창을 통해 조리 공간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할 만큼 청결에 자신 있어 보인다. 한 끼 식사도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오는 건 당연하다.

오반정의 메인 메뉴 덮밥은 6가지로 기타 메뉴로는 돈가스와 사이드로 주문 가능한 고로케가 있다. 텐동, 사케동, 큐브스테이크동, 가츠동 등 유명한 메뉴와 더불어 한식과 조화가 돋보이는 명란우삼겹덮밥이 있다. 그리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오야꼬동도 맛볼 수 있다.

오야꼬동은 신선한 채소, 달걀과 함께 볶은 닭가슴살 덮밥이다. 먹기 좋은 크기의 닭가슴살은 당근, 양파, 파 등과 함께 적절히 버무러져 있다. 고기의 양도 많아서 한 그릇을 비울 동안 끊이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메뉴를 시키면 두 가지 정도의 어울리는 반찬과 심심한 맛의 된장국이 함께 나온다. 반찬은 덮밥 종류에 따라 바뀌어 정성 가득한 한 상이 차려진다.

오반정은 오산 운암 먹거리 단지 근처에 있으며,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로, 내부가 협소해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어떤 메뉴를 먹어도 푸짐하고, 따뜻하게 나와 정성스러운 음식이 그리울 때 들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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