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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4분기 영업이익 6조 4천억 원, 매출은 55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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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4분기 영업이익 6조 4천억 원, 매출은 55조 원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4.0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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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잠정 매출 전분기 대비 8.15% 감소, 전년 1/4분기 대비 4.98% 증가해
코로나19 여파 속 선방했다는 평가,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도 1.6% 정도 반등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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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ㅍ] 삼성전자가 1/4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7일 삼성전자는 1/4분기 매출 55조 원, 영업이익 6조 4천억 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집계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률도 약 11%로 코로나19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1/4분기 매출은 2019년 4/4분기 대비 약 8% 감소하고, 2019년 1/4분기 대비 약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9년 4/4분기 대비 약 10% 줄었지만 2019년 1/4분기 대비 약 2%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가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실제로 디스플레이 부문의 LCD와 OLED는 주문의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가전의 경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대유행을 시작한 2월 말~3월에 이르러 실적에 타격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 매출, 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그렇게 큰 타격이 아니었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상승한 것도 실적 방어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넘으면서 사실상 수출 환경이 유리해졌고, 반도체 가격이 상승함에 따른 수혜 역시 동시에 누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2/4분기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1/4분기보다 좀 더 낮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이 역시 살펴봐야 한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사실상 지분의 50%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회사다. 외국인들은 실적이 동반되지 않으면 주식을 팔아버리기 때문에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실적을 잘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의 주가도 약 1.6%가 오른 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는 소위 '동학 개미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이 중 절반가량이 삼성전자라고 한다. 삼성전자가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으로써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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