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서울 지하철 단축 운행 시행…자정까지만 이용 가능
상태바
서울 지하철 단축 운행 시행…자정까지만 이용 가능
  • 고은영 기자
  • 승인 2020.04.13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별도 안내 전까지 단축 시행
방역 업무에 대한 시간 확보가 절실한 상황

[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서울시는 최근 지하철을 1시간 단축 운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부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만큼, 지속가능한 안전 및 방역 품질 확보를 위해 결정한 조치로 판단된다.

단축 대상은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 등 서울의 모든 지하철이다.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주식회사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주어진 방침에 따라 지하철 운행 시간을 줄이는 대신 시설물 안전진단, 노후시설 개량, 방역 등의 작업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서울시가 밝힌 단축 운행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지난달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되면서 지난 일주일간 지하철 이용객은 전년 대비 40.5% 감소했다. 특히 심야 시간대 지하철의 1량당 평균 인원은 6.4명에 불과하였으며, 열차 혼잡도 또한 13%에 달했던 5호선을 제외하고 다른 호선은 6% 이내로 그쳤다.

또한 방역 품질 확보를 위해 열차 객실 소독 활동이 최대 14배가량 증가하면서, 안전관리와 방역 업무에 대한 시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 회차 시마다 매번 방역소독을 진행하며, 지하철 역사 내부 방역도 주 2회로 늘리는 등의 방역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하는 즉시 해당 역사 및 전동차 추가 방역소독을 시행하는 만큼 철저한 방역 대책을 실시하는 중이다.

단축 기간은 별도 안내 전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운행 시간은 종착역 기준 24시까지만 운행될 예정이며, 변경된 열차 시각표는 서울교통공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하철을 제외한 심야 올빼미 버스 및 택시 등의 교통수단은 단축 없이 운영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