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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10kg 5천원, 오징어 10마리 1박스 2만원...'가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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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10kg 5천원, 오징어 10마리 1박스 2만원...'가치' 살자!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0.03.3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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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코로나 극복' 하고자 나선 농어민·지자체·중기부
지사까지 나서며 폭발적 인기...중기부도 발맞춰 소상공인 지원
출처 : 중기부 가치삽시다 홈페이지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감자 10kg 5천원이란 특가로 폭발적 인기를 끌던 강원도가 이번에 오징어 대란을 일으켰다. 동해시는 지난 27일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이날 동해시수협쇼핑몰을 통해 손질 오징어 1인당 1박스(10마리)를 2만원에 팔겠다고 예고했다. 택배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시중가보다 7500원가량 저렴하다.

동해시 측은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을 예상해 5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서버를 증설했다. 그러나 오후 1시부터 동해시수협쇼핑몰을 통해 오징어 2000상자를 팔기로 한 계획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동시 접속하면서 서버가 다운됐다. 현재 동해몰은 오징어 판매를 위한 안내 문구만 올려둔 채 사실상 폐쇄 상태다.

앞서 강원도는 외식 불황, 학교 식자재 감소 등으로 고통 받는 감자농가에 힘을 보태고자 최문순 지사를 내세웠다. 이번에도 최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 징짜 세일해? 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동해시청에서 1박스당 2만원의 가격으로 총 2000박스의 오징어를 판매할 예정”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오징어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발 벗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가치삽시다 플랫폼’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해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 이 플랫폼은 소비·유통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지만, 온라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말 월부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마했다.

가치 삽시다는 동영상을 활용한 쇼핑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유튜브 등 1인 미디어를 활용하여 소상공인이 직접 제품을 홍보‧판매 하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앞으로 상품을 더 확충해 나가면서 지역특산물. 대구·경북 지역 제품, 전통시장 제품, 소공인 제품 등으로 테마를 구분하여 기획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메프, G마켓 등 민간 쇼핑몰에서도 4월부터 매월 8회 이상 소상공인 온라인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소상공인 제품의 온라인 판매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재경 스마트소상공인육성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는 국민을 위해 동 기획전을 마련했으며, 이번 기획전이 착한 소비자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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