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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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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든다
  • 최지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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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추진

[소비라이프/최지민 소비자기자] 2020년 통일부가 업무보고로 발표한 추진과제는 총 5가지다.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드는 것, 남북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북한 개별관광 추진, 남북교류협력 사업 다방면 확대, 남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의 실질적 해결,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남북협력 추진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는 것 등이다.

출처 : pixabay

통일부 2020년 추진과제의 첫 번째인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든다는 것의 구체적인 실현방안으로는 역사·문화·환경·생태 실태조사, 시범사업 추진과 비무장지대 국민평화체감사업 확대가 있고 이 중 비무장지대 국민평화체감사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비무장지대(DMZ)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남북이 공동으로 등재하는 것이다.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등등재는 작년 7월 문화재청·경기도·강원도의 업무협약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손을 잡고 학술연구와 관련 법령과 제도 정비, 등재 신청을 준비하였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9월과 올해 신년사로 두 번이나 언급할 정도로 비무장지대의 남북공동등재는 이번 정부의 주요과제이다.

비무장지대가 세계유산에 등재된다면 국가 차원에서 비무장 지대에 특별히 예산을 편성하거나 다른 여러 나라가 협력해서 기금을 마련하여 도와줄 수 있게 된다. 또한 관광을 위한 각종 시설을 만들고 관광상품 판매 등을 통해 경제적 효과와 고용창출을 가져올 수 있다.

많은 관광객이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될 세계문화유산 지정은 경기북부와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를 불러올 것이다.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현재 ‘해인사 장경판전(1995년)’, ‘종묘(1995년)’, ‘석굴암 ·불국사(1995년)’, ‘창덕궁(1997년)’, ‘수원화성(1997년)’ 등 총 14점이 있다.

문화재청은 "오는 11월까지 잠정목록 신청서 작성을 마무리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전했으며 실제 세계유산 선정까지는 최소 4~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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