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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 나가기 싫어요' 코로나 19로 가속화된 홈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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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 나가기 싫어요' 코로나 19로 가속화된 홈코노미
  • 박영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2.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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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코노미로 배달 서비스 및 OTT 상품 특수

 

출처=pixabay
출처=pixabay

[소비자라이프/박영주 소비자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승하면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자 하는 소비자 패턴이 모바일 사용패턴에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짧은 기간 내에 대면 접촉을 꺼리는 '언택트 소비'를 넘어서 '홈코노미'의 활성화로 이어진 것이다.

모바일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모바일 인덱스는 지난 13일 블로그에 모바일 앱시장 분석 리포트를 게시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이 발생한 이후 업종별 앱 사용자수 증감률은 홈코노미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2020년 1월 평균 WAU(WEEKLY ACTIVE USER)와 2월 첫째 주(2/3~2/9) WAU를 대비해보았을 때, 홈쇼핑 및 마트 업종 앱들은 4%, 식음료 판매 업종 앱들은 12% 증가하였다. 

가장 눈에 띄는 사용 감소율을 보인 업종 앱은 영화 예매 앱들이다. 발표에 따르면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확진자가 영화관에도 다녀갔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영화관을 찾는 관객 수가 줄어든 탓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2시간 정도를 보내야 한다는 공포도 앱 사용량 감소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반면, OTT 등 동영상 및 음악 앱들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밖에 나가는 것보다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컨텐츠를 소비하면서 여가를 즐기는 것을 더욱 선호하는 홈코노미 현상이 반영된 것이다. 나이스금융 계열 시장조사업체인 나이스디앤알의 자료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 이용량이 코로나19 발생 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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