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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마트 말고 집' 달라진 장보기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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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마트 말고 집' 달라진 장보기 풍속도
  • 최아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2.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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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전파 우려... 마트 찾는 대신 집에서
온라인 쇼핑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0% 이상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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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최아영 소비자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로 소비자들의 장보기 문화가 변하고 있다. 감염에 대한 우려로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장보기 역시 온라인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쓱(SSG)닷컴’은 4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시점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해당 쇼핑몰에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특화된 이마트몰, 트레이더스몰의 매출은 각각 35%, 25%로 늘었다. 주문 마감률은 95%에 가까웠다. 다수의 소비자들이 마트에 발길을 끊고 온라인 장보기로 눈길을 돌린 셈이다.

롯데마트몰의 경우 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시기보다 접속자 수가 52% 급증했다. 당일 배송 주문 건수 역시 51% 늘었다. 

새벽 배송 선두주자 업체인 마켓컬리 또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7%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마켓컬리의 매출은 매일 19% 정도씩 증가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했던 지난 2015년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액이 하락세를 보이고 온라인 유통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한 바 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발병으로 온라인 장보기가 활발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온라인 시장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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